사진=jtbc중계 화면 캡쳐

[시사뉴스피플=노상국편집위원] 1월 24일 정현이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 역사의 큰 획을 그었다. 정현(22, 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58위)이 호주오픈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6, 미국, 세계 랭킹 97위)를 거뜬히 이기고 4강 티켓을 확보했다.

정현은 24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샌드그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22일 정현은 자신의 어린 시절 우상이기도 했던 ‘전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1, 세르비아, 세계 랭킹 14위)를 16강에서 만났음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조코비치를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호주오픈은 총상금 5천 500만 호주 달러(약 463억 원)가 걸려있으며 단식 4강에 진출자에게 88만 호주 달러(약 3억8천 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승리로 인해 4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88만 호주달러(약 7억5천600만원)를 확보했다.

정현은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가 펼치는 8강전 승자와 대망의 결승 진출을 다투며 호주오픈 결승 티켓이 걸려있는 4강전 경기는 26일 금요일 오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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