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만전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김종철 본부장)가 지난 1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우수한 경영전략을 통해 경영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지자체 또는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것으로,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경영리더십, 경영효율화, 고객만족도 향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특별시·광역시 상수도분야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수돗물의 혁신...믿고 마실 수 있는 물로 탄생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내 최초 고도 정수처리시설과 고급산화기법(AOP)과 이산화탄소(CO2) 공정 등을 도입하는 등 부산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적극 노력하고 있다.
부산기장해양정수센터에서는 방사성물질 분석 감시센터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특히 수질관리 항목을 세계보건기구의 먹는 물 가이드라인을 훨씬 넘어서는 266개 항목의 수질검사도 실시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지난해에는 수돗물 음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6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자체 수돗물 브랜드인 ‘순수 365’는 미국국제위생재단(NSF)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먹는 물 최고 품질 인증도 획득했다.

이 같은 성과가 시민들에게 직접 와 닿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평가단’도 운영한다. 부산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수돗물 생산시설의 직접 견학 및 체험, 수질분석 자료의 정확한 이해 및 전달 등을 통해 부산시와 시민들의 가교역할을 한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첨단장비 도입 등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기 매년 혁신을 기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상 복도 많다. 지난해에는 ‘부산형 물복지 순수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 전국 최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특·광역시 상수도분야에서 2년(2016~2017년) 연속 1위 ‘가’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 목표치를 훨씬 초과하는 등 크게 성공을 거뒀다. 이에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까지 활용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최근에도 ‘2018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민 물복지 순수시대 정착의 해’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올해 목표를 ‘시민 물복지 순수시대 정착의 해’로 정했다. 지난해 시행한 ‘부산형 물복지 순수시대의 원년’이 크게 성공을 거둔 것을 올해도 계속 이어가는 한편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옥내 노후관 개량공사, 물탱크 철거 및 직결급수공사 시행, 음수대(급수조형물) 설치 확대 등이다.
김종철 본부장은 “우리가 철저한 관리로 맑은 물을 공급해도, 각 가정의 물탱크나 노후관 등으로 인해 오염된 물을 마실 수 있다”며 “수돗물의 질을 떨어뜨리는 오래된 수도관을 교체해 각종 유해 불순물을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2월 1일부터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상수도 요금감면 정책도 실행한다. 감면 대상은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와 주민등록표상 만 18세 미만의 손자·손녀가 3명 이상인 조손 가구 등이다. 이들은 월 1만2000원, 연간 14만4000원 정도의 상수도 요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타 지자체와는 달리 부산 상수도사업본부의 물복지는 모두 직접예산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종철 본부장은 “올해는 물복지 원년에서 정착시키는 해”라면서 “지난해 뜨거웠던 시민들의 반응 속에 올해는 예산을 더 투입해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 깨끗한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과감한 선제적 투자로,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활기찬 직장 분위기는 곧 시민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방침아래 여가생활 지원을 비롯해 건강관리 및 후생복지 확충, CEO와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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