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사진= kbs뉴스화면 캡쳐)

[시사뉴스피플=노상국편집위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한다.

통일부는 7일 오후 북한이 이같은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고위급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취지에 부합되게 노동당,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의미 있게 구성된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이어 “정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 체류 기간 동안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체류 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이 9∼11일 우리측 지역을 방문할 계획임을 전해온 바 있다.

김여정은 김일성 주석의 핏줄을 의미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에 속한다. 백두혈통의 일원이 방남하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와의 만남이 성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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