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원 이후 동기 대비 올해 1월 2월의 진료 수익 최고점을 찍었다.

의원학원 최근 2018년 1월과 2월의 진료수익을 분석, 1월에 61억, 2월에 약 50억 여 원으로 두 달 간 11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1월 진료수익은 개원 이후 동기 대비 최고를 기록했고, 2월 또한 총 진료 일수가 적고 설 연휴 등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좋은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의학원이 분석한 결과 흉부외과와 호흡기내과를 중심으로 한 ‘암 관련 수술 및 환자 수 증가’가 주요인이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암을 진료하는 병원과 방사선의학과 새로운 암 치료법을 연구하는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병원은 자체 운영으로 발생된 진료 수익으로 운영된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를 암 전문병원으로서 위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했다.

지역민 편의와 진료 전문성 확대를 위한 우수 의료진 확충, 진료과별 외래 진료 일수 확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환자편의 위한 진료 공간 확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등이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동원 원장(의학원장 직무대행)은 “의학원은 300병상 규모로 수익이 나기 힘든 구조이다. 큰 수익을 거두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지역민이 충족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실적 달성을 통하여 시설과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여기에 정부 정책에 맞춘 전략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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