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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전국 15개 시‧도에 국비 61억 원을 지난 29일 우선적으로 교부했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지방비를 매칭(50~70%)해야 하는 사업이나 오는 6.13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가 자부담분 확보 이전에 국비를 교부해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12일 과일간식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제조‧공급할 수 있는 적격업체 7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우선적으로 국비보조금을 교부함으로써 자치단체가 과일간식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필요한 정부차원의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히며, 이제부터는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시‧군‧구)들의 가공업체 선정 등 신속한 후속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 조사결과 전국 228개 자치단체 중 4월과 5월에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지역은 108곳이며, 하절기(7~8월) 공급 일시중지 이후 9월에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과일간식을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과일간식 공급시기에 대해 문의하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부쩍 늘었다며, 각 자치단체가 추경 성립전 국비 우선 집행과 지방비 확보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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