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정부는 지난 3월 평년보다 많은 강수로 전국 저수율이 평년과 근접하게 상승하는 등 가뭄상황이 완화되고 있어 5~6월 모내기철에는 물 부족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4~6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어 용수부족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운문댐·밀양댐을 수원으로 하는 일부 남부지역의 저수율이 낮아 생활·공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지속적인 관리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매주 정부합동 TF(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농업・생활・공업) 가뭄실태와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매월 가뭄정보를 통합한 가뭄 예·경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극심했던 속초·신안 등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65억 원을 지원하여 용수 부족에 따른 긴급조치를 추진하였다. ‘상습가뭄재해지구’를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의 자연재해개선지구 6개 유형에 추가하여 상습적 가뭄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정부에서는 용수 사용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영농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비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도 일상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하고, 물 부족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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