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내에서도 즐거움과 추억이 가득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남다른 서비스로 투숙객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밸류호텔이 부산 영도에도 상륙했다. 밸류호텔은 1,300여개의 체인을 보유한 Vantage 그룹의 브랜드로,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 150실 이상의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4성급의 Upscale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 영도 최초의 호텔이 베일을 벗었다. 원도심권으로 그동안 발전을 하지 못했던 영도구민들에게도 희소식이었다. 실제 ‘밸류호텔 부산’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자, 영도를 젊음의 도시로 만든 시발점이다. 100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이어졌다.

부산 원도심 관광, 이제 영도에서 편하게 즐기자
부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가 된 영도대교 도개현장. 6·25 전쟁 때 피란민의 애환과 추억이 서린 곳이자, 영도의 관문으로 부산시와 영도구가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영도대교 앞에는 높다란 상징적인 건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로 ‘밸류호텔 부산’이다.
이 호텔은 340실의 다양한 객실 타입과 영도 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 밸류호텔만이 가지는 남다른 서비스를 느낄 수 있다.
먼저 시공부터 남달랐다. 일반 콘크리트 건물보다 내진 설계가 우수한 RCD, H-PHLE 공법으로 설계됐다.
위치는 부산 원도심 관광에 최적화 된 곳이다. 지하철 남포역까지는 260m로, 영도대교를 걸어가며 바다 내음에 취하다 보면 도착할 수 있다. 눈앞에는 남포동 PIFF 광장과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 시장도 지척에 보인다.
부산 영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린 시절 고향이기도 하다. 환상적인 해안절경으로 유명한 태종대도 있다. 6월이면 수국이 만발한 태종사에서 운치 있는 여행도 즐길 수 있다. 감지해변에서 맛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바다의 맛은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부산시와 영도구도 관광상품이 우수한 이 곳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밸류호텔 부산에서 만난 관광객 최 모씨는 “지금까지 숙소를 해운대에 잡고,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으로 왔다. 택시를 타고 태종대까지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왔다”며 “이동 시간이 너무 길면서 공기도 탁한 지하철에 오래 있어 사실 여행의 기분을 느끼지 못했지만, 부산의 핵심 관광지와 가까운 이 호텔에 있으니 몸과 마음이 편했다. 특히 숙소 창에서 바라보는 밤바다 야경이 너무 좋았다”고 감탄해했다.
실제 영도의 바다는 고요하고 정적이다. 야경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밸류호텔 부산’에서 휴식과 함께 또 다른 낭만에 빠질 수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로얄 스위트)

인근 유일 셔틀버스 운행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편안한 호텔, 변하지 않는 호텔을 추구하며 고객만족을 이끌어 나가겠다.” 밸류호텔 부산을 시행한 (주)에스디삼협 신상철 대표이사의 말이다.

(신상철 대표이사)

이 때문일까, ‘밸류호텔 부산’만이 가지는 특별함이 묻어난다. 먼저 인근 호텔 중 유일하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밸류호텔 부산에서 출발해 부산역과 여객터미널에서 하차가 가능하고, 이어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승하차 모두 할 수 있다. 부산을 오가는 관문들인 이 곳에서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이 호텔만의 특별한 서비스다.
또 다른 특별함은 린넨이 특1급 수준이라는 점이다. 사실 숙박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아 클레임이 잦기도 했다. 이에 밸류호텔 부산은 이불과 시트 등 투숙객들의 피부와 직접 닿는 린넨에 있어 가장 신경쓰고 있다.
24층의 조식당&레스토랑 ‘Arles(아를)’은 분양형 호텔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로, 멋진 바다 조망을 감상하며 한끼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보통 분양형 호텔은 수익 탓에 식당의 경우 지하에 두고 있다.
호텔 곳곳을 안내받는 동안 향긋한 빵 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밸류호텔 부산의 자랑이기도 한 ‘베이커리 카페’가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젊은 베이커리 쉐프 ‘Gontran Cherrier’의 ‘블랑제리’다.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프랑스 현지의 최고급 재료와 차별화된 감각적인 레시피로 정통의 프랑스 파리의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
밸류호텔 부산의 남다른 가치가 입소문이 난 탓일까. 영화사 2개팀과 ‘부산컵 국제친선 핸드볼대회’를 맞아 외국 선수 숙소로 자리잡는 등 가오픈 1개월만에 공실률이 없다. 정식오픈은 5월 25일로, 개관식에 맞춰 관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재)행복영도장학회에 장학기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Gontran Cherrier’의 ‘블랑제리’)

밸류호텔 부산 정진태 총지배인은 “호텔 내에서도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8층은 회의실과 피트니스센터, 테라스, 비즈니스 코너로 구성돼 있고, 지하2층은 마사지 샵이 오픈할 예정이다. 옥상에는 루프탑가든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데, 향후 영도 바다에 취하는 낭만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도심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도구에서 급선무로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 공영주차장 문제다. 공영주차장이 있는 중구와는 달리 영도대교 영도 진입방면에는 대형버스가 주차할 공간이 없다. 밸류호텔 부산 외에도 인근 호텔이 개발 되고 있다. 원도심 특성상 부족한 주차공간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인 것.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한시바삐 공영주차장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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