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돼지고기가 만드는 맛의 세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경남 김해 율하동 신도시에는 아주 특별한 퓨전레스토랑 ‘포크밸리 로스트하우스’가 있다. 이곳은 돼지고기의 무한한 변신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4월 오픈 이후 미식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김해 대표 맛집으로 통하고 있다. 돼지고기 본연의 맛과 더불어 신개념의 퓨전메뉴, 남다른 인테리어로 고깃집이란 고정관념을 통째로 바꿔놨다.

‘포크밸리 로스트하우스’
‘포크밸리’, 정부 인증 1호 명품 한돈으로 부경양돈농협(이재식 조합장)이 공급하고 있다. 일찍이 사료통일과 도축, 육가공 통일, 종돈 및 사양관리의 통일, 농장품질인증제도를 시행하는 등 고급돈육 생산에 만전을 기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명품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맛 또한 과히 일품이다. 실제 우수한 품질 아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인증마크 획득, 소비자시민모임 최우수업체 3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 대통령상 3회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신뢰 속에 부경양돈농협은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부경양돈M&F을 설립해 외식사업에 진출하며, 명품 포크밸리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포크밸리 로스트하우스’다. 김해시의 새로운 명품 도시로 변신을 꾀한 율하신도시에 입점한 로스트하우스는 조합원들의 새로운 수익창출은 물론 부경양돈농협이 증명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재식 조합장은 “명품 돼지고기가 만드는 맛의 세계는 어떨까.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며 전문가들을 영입해 새로운 맛의 향연을 이끄는 로스트하우스를 개점하게 됐다”며 “현재 제2의 프랜차이즈도 본 궤도에 올라와 있는데, 돼지고기 판매물량 확대 및 조합원들의 수익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돼지고기의 무한한 변신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포크밸리 로스트하우스’를 지난 8월 13일 찾았다. 외관부터가 남달랐다. 고깃집으로 생각하기 힘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그 자체였다. 안으로 들어서면 고급스런 분위기에 매료된다. 재차 과연 고깃집이 맞을까, 불판이 없었다면 상상하기 조차 힘든 인테리어다.
총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규모와 한켠에는 32인실로 구성된 룸도 있다. 이 룸은 빔 프로젝터도 설치 돼있어 각종 모임에 더 없는 장소다.
어린이들을 위한 깨끗하고 정돈된 놀이방도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남다른 배려심도 눈에 띈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착석, ‘돼지 반마리’를 주문했다. 저렴한 가격에 놀랐다. 한켠에는 샐러드바가 위치, 신선한 야채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게끔 구성돼 있다. 
맛깔스럽게 정리 된 메뉴가 나오자 군침이 돌았다. 고기굽는 소리는 식욕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정성스럽게 구운 고기 한 점을 베어무니 넘쳐나는 육즙에 마냥 행복했다. 명이나물과 함께 먹으니 달콤함도 함께했다. 구운 버섯과 곁들이니 고소함도 더했다. “정말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평소에 먹는 양 보다 더 많이 먹은, 포만감이 가득한 점심이었다.
자연스레 주위를 둘러보게 됐다. 여기저기서 파스타 같은 퓨전 음식을 주문하고 있었다. SNS상에서 핫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실감했다.

이곳에는 토마토 삼겹살 파스타와 크림 파스타, 볶음우동 삼겹살 등 이색적인 다양한 퓨전 요리를 선보이며,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남다른 원재료와 전문 쉐프가 만들어 내는 음식은 돼지고기의 무한한 변신의 매료되고, 맛에 또 한번 반한다고.
이재식 조합장은 “외식사업 진출을 위해 전문 CEO를 영입하는 등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로스트하우스의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체인 수도 늘려가는 한편 수도권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경양돈농협은 선진국 수준의 첨단 도축장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EU 수준 이상의 도축가공시설을 자랑한다.
완공 시 도축과 가공, 유통을 한 곳에서 처리하게 됨에 따라 확실한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특히 친환경 도축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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