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관심 속에 세간의 이목 집중

지문분석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결과가 있다. (사)한국유전자적성검사협회가 카이스트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지문을 검사했더니 일반적인 통계에 2~2.5%가 평균인 한 지문 유형 (창의적이고 독창적 성향이 강한 유형)이 카이스트 학생들에게는 50%가 나왔다. 이 유형은 특목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있어서도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3~4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NQ Test(지문적성검사)는 지문과 손바닥 무늬를 통해 선천적인 기질인 인격의 유형과 학습민감도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질에 적합한 학습방법까지 알 수 있어 진로지도 및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형성에 유용하다. 우리나라에 지문 적성 검사가 도입된 것은 약 3년 전밖에 안 된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슈화 되어 유치원생 엄마들부터 취업 준비생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부모의 욕심보다 자녀의 적성대로 키우자는 슬로건을 내건 NQ Test. 그러나 일부 업체의 검사결과에 대한 과대포장과 상술로 인해 자녀교육에 도움을 받으려고 검사한 부모에게 자녀에 대해 오히려 더 큰 욕심을 가지게 하고, 타고난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상담하는 등 무리한 적용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고 과학적인 검증이 부족한 부분 등 아직은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 하병길 사무총장은“향후 30~40년 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의 리더를 만들어 가자”라는 의미라며“현재의 1%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1%가 중요하며 그 1%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가 협회의 연구 포인트”라고 말한다.
성격과 적성, 지문 통해 알아보기도
NQ Test(유전자지문적성검사)는 염색체의 유전자 컨트롤에 의해 결정되는 지문 및 손바닥문의 분석을 통해 한 개인이 가지고 태어난 기질 등 인격적 성향과 성향에 따른 학습방법 등을 통계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이다. (사)한국유전자적성검사협회는 우리 아이들의 타고난 적성과 인격유형을 분석하고, 각각의 개인에게 알맞은 학습의 유형을 찾아주어 그들 스스로가 사회에 적응하고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설립되었다. (사)한국유전자적성검사협회는 재작년 봄부터 준비하여 동년 8월에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고, 그 해 10월 창립총회를 가지는 등 한국 유전자 적성 검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미국 시카고의 한국계 교수님들과 국내의 아동학과 교수 등이 주축이 되어, (사)한국유전자적성검사협회 부설 한미유전자적성검사연구센터(센터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아동학과 조성자교수)를 발족했다.
그러나 (사)한국유전자적성검사협회는 미래를 개척해 갈 청소년과 아동의 적성과 관심을 외면하고, 획일적인 교육을 하는 현 세태를 비판한다.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20대가 넘은 청년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 어린이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지문 적성 검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왼손 엄지손가락 지문 모양이 동그란 원 모양이 여러 겹 겹쳐 있으면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십이 강하지만 고집이 세다. 반면, 물결무늬 모양이면 안정적인 성향이 강한 대신 사교성이 다소 떨어진다. 지문에 따른 각 개인의 성격과 적성을 유추해 낼 수 있고 지문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 시절 적성이나 성격을 미리 알아보고 참고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연구 개발을 통하여 타당도 높은 결과를
(사)한국유전자적성검사협회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부모 자식이 함께 NQ Test(지문적성검사)를 하는 동반 검사에 주력하고 있다. 하병길 사무총장은“어린아이에게 지문 적성 검사는 독립적인지, 자존심이 강한지, 감수성이 예민한지 등을 보고 아이를 이해하는 수단일 뿐”이라며,“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아이의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런 검사를 통해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뒷받침 해주는 데 활용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검사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NQ Test는 단지 타고난 부분에 대한 검사일 뿐인데, 사람들은 완전한 결과로 착각한다”며,“사람이 타고난 대로 살면 왜 교육이 필요하겠느냐”고 말한다. NQ Test(지문적성검사)는 단지 개인의 참고자료일 뿐이라는 것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하며“적성 검사 결과에 따른 판단은 자신의 몫”이지만,“기질에 대한 검사결과는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얼마 전, 영업직을 많이 가진 회사를 선정해 영업실적 상위 5% 영업사원의 지문만을 따로 채취한 적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들도 목표의식이 강한 형이 일반인들의 평균에 비해 월등이 많았다. 앞서 이야기한 카이스트나 특목고와 같이 한 유형이 돋보이는 경우인 것이다. 동일 그룹에 따라 이런 독특한 특징이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의 큰 신뢰도를 의미한다.
하병길 사무총장은 연구를 통해 재미난 것을 찾아보고 싶은 꿈이 있다. 그는“일단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의지가 약한 부류, 예를 들면 알코올 중독자들이나 노숙자들의 지문을 통해 무엇인가를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런 특정 부류의 지문을 채취해 공통점을 발견하는 작업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학계와 공동으로 진행하여 신뢰 높은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작년에 한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고 지금도 특수 아동집단의 연구논문 발표를 위해 이미 지문을 채취하는 등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한국유전자적성검사협회에서 검사한 NQ Test는‘1%클럽’이라는 브랜드로 결과보고서가 나오는데 이에 대해 하병길 사무총장은“향후 30~40년 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의 리더를 만들어 가자”라는 의미라며“현재의 1%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1%가 중요하며 그 1%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가 협회의 연구 포인트”라고 말한다.
유전자 정보를 나타내는 특징 중 하나인 지문을 통해 유전적인 지능과 인성을 읽을 수 있다. 지능과 인성을 평생을 통해 10~15% 정도만 변화하므로 유전자적성검사는 성장과 학습, 환경과 심리 등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다른 각종 적성검사와 달리 한 번 측정한 결과가 어른이 될 때까지 의미가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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