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메가마트, 홈패션 전문매장 선보여
전반적인 소비위축으로 유통업체들이 크고 작은 위기를 맞고 있지만, 독특한 아이템과 전략으로 고객을 공략해 성공한 곳들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른바‘카테고리 킬러’의 등장이다. 카테고리 킬러는 수많은 종류의 상품 구색을 갖춘 백화점이나 할인점과 달리 특정 장르의 상품만을 대량으로 갖춰 판매하는 전문매장으로 한국형 할인점의 제3세대 모델로 불린다. 홈패션 카테고리 매장인‘하우즈데코(www.hauzdeco.com)’는 세계 유명 라이프스타일 홈패션 상품을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문점 활성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신개념의 콘셉트 스토어

국내 할인점의 전성기를 주도
농심그룹 계열사‘메가마트(www.megamart.com)’는 1995년 부산 최초의 대형할인점 메가마켓 동래점을 개점하면서 국내 할인점 출점의 붐을 조성하는 전기를 마련한 유통업계의 선두주자이다. 2002년에는 국내 최고의 할인점을 목표로 메가마켓 동래점을 메가마트로 변경하여 확장 오픈하는 한편, 항상 내실과 실리를 강조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렇게 경남지역에 기반을 둔 메가마트는 현재 남천, 동래 등 경남지역에 5개 점포를 갖고 있으며, 공산품 이력제를 비롯해 자동화 창고 등 미래형 점포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다. 이후에도 포항, 천안 등의 개점으로 국내에 11개점과 중국 3개의 점포 운영을 통해 연간 매출액 1조원 목표달성을 두고 있다. 메가마트의 강점은 유통업을 기반으로 하지만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다는 것이다. 이에 패션잡화 전문 멀리샵 캐비넷(Cabinet), 유럽풍 의류 아울렛몰 패션스트리트 545, 인터넷 쇼핑몰 메가큐(Me
gaQ), 신감각의 고급 여성 패션 브랜드 엣마크(at mark) 등을 조화시켜 유통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메가마트는‘보다 좋은 제품을 보다 편하게 보다 빠르게’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감동의 서비스를 실현하여 좀 더 가까이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다.
이제 점포만 열어놓으면 소비자들이 찾아와서 상품을 사가는 시대는 지났다. 무엇보다 유통업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얼마나 잘 읽어 내는냐 하는 데서 결국 성패가 갈린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하우즈데코’가 앞으로 계속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NP
<메가마트 허영배 상무 미니 인터뷰>
- 하우즈데코(Hauz DECO)의 전문매장 사업에 진출한 배경은.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주거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고품질의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홈패션 전문매장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나 경쟁력은 무엇인가.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에 꾸준히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퀼리티를 가장 중요시 하며, 주거 공간에 필요한 침구, 소품, 생활가전 등 1600개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성했다.
- 이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운영에 대한 매뉴얼이 아직 정착화 되지 못해 신규 사업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임직원 모두가 애착과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해 달라.
트렌드 간절기 기획전을 준비하여 연간 2번의 메인을 중심으로 4번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촌, 화곡, 신갈을 중심으로 2007년 하반기까지 10개의 점포를 오픈하여 하우즈데코를 정착시키겠다. NP
권순영 전문기자
press94@inewspeop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