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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時評]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은 유지될 수 있을까?
사진=픽사베이,시사뉴스피플 일러스트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베네수엘라의 告 위고 차베스 대통령을 뒤를 이어 니콜라스 마두로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기 위해 1월 10일 그 후계자로 임명되었다. 지난 2018년 5월 유혈사태 속에서 대통령선거를 치룬 후 베네수엘라는 전국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위기가 지속됐다.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니콜라스 마두로는 대통령의 제2기 임기를 위해 공식적으로 취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의 특권을 인정하지 않는 반대파들이 장악한 국회가 아니라 그가 임명한 판사들로 구성된 대법원에서 선서식을 가졌다.

그러나 이 선서식은 마두로 대통령에겐 그의 외교적 고립을 더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서방국가의 정부고관들의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유럽연합 국가들, 심지어 이웃의 라틴아메리카 대다수의 국가들마저 참석하지 않았다.

며칠 후, 그들 중 12개의 국가는 마두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포기하고 권력을 국회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특히, 유럽연합 국가들은 지난 2018년 베네수엘라 대통령선거는 자유롭지도 신뢰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 자유롭고 정당한 새 국민투표를 요구했다. 쿠바, 니카라과, 볼리비아의 정부 대표들만이 중국과 러시아의 대표들과 함께 참석했다.

세계 각국에 특히 서방국가들에게서 배척당한 올해 56살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거의 폐허상태에 놓인 가운데 정권을 잡았다. 산유국 중의 하나인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완전히 붕괴됐다. 국제 통화기금(IMF)은 2019년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천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는 비참한 나락으로 빠지고 정치적, 제도적 난관은 회복될 기미가 없자 3년 동안 2백5십만 국민이 베네수엘라를 떠났다. 2015년 이후 유럽이 아프리카와 중동의 난민들로 골치를 아팠던 것보다 베네수엘라 주변국들은 더욱더 베네수엘라 난민들로 인해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

 베네수엘라의 이웃국가 중 하나인 브라질에서는 2019년 새해부터 극우파 정치인인 자이루 보이소나루(Jair Bolsonaro)가 집권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 선거운동 때부터 쿠바와 베네수엘라를 적대국으로 간주하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따라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브라질에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베네수엘라의 많은 난민들이 특히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로 몰리는 바람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이미 1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한바 있고 국제기구들에게 그들을 돋기 위한 요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베네수엘라인들의 탈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전문가들에 의하면, 베네수엘라인 5백만 명 이상이 금년 말까지 자기나라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 국민 3/4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사임하기를 원하고 있고 42%가 군의 쿠데다에 의해 제거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부는 여전히 마두루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2017년 라틴아메리카의 14개국이 베네수엘라 위기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리마구릅”을 창설한 바 있다. 지금이야말로 “리마구릅”은 그들의 정치적 대립을 초월하고 그들의 노력을 일신하여 책임을 다해야할 시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베네수엘라 위기는 라틴 아메리카 전체의 위기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진태유 논설위원  sartre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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