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2020년 봄, 파리에서 14,000 평방미터 규모의 도시농장을 볼 수 있게 됐다. 거기서 생산되는 각종 채소 및 농작물은 주변 식당가와 지역주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파리 남서부 지역 뽀르뜨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의 빠르크 데 엑스뽀지시용(Parc des Expositions)에선 농업박람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 건축 중인 고층건물의 옥상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형 농장이 태어난다. 즉, 미래 빠비용6 건물의 옥상에 세게 최대 규모의 인공농장이 생긴다.

14,000 평방미터의 2개의 축구장 크기만 한 농장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객들을 겨냥한 부대시설인 총440객실을 수용할 수 있는 마마 셸터(Mama Shelter)와 노보텔(Novotel) 2개의 호텔도 들어서게 된다.

파리의 외곽 순환도로 가장자리에 우뚝 솟게 될 도시농장은 벌써부터 파리의 새로운 관광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과 도시 그리고 문화가 공존하는 신세계의 감수성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채와 농작물의 운영과 관리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생산을 위한 세계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유능한 기업이 맡게 된다. 농작물 재배방식은 유기농업을 통한 자연친화적 농산물을 수확하게 되어 기대를 한층 부풀리고 있다.

각기 다른 30종의 채소와 많은 과일들이 20여명의 농작물 재배인 들에 의해 날과 계절마다 정성으로 재배될 것이다. 생산된 채소와 과일은 건설될 건물 입주자를 위해 옥상 테라스의 레스토랑과 ‘빠르크 데 엑스뽀지시용’의 레스토랑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파리 남부와 주변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직접 또는 유통과 단체식당, 호텔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