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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신화기업, 스타코(주) 인수 확정유병희 회장 “두 회사의 만남, 시너지 효과 극대화 될 것”
    (주)신화인텍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의 향토기업인 (주)신화기업(회장 유병희)이 조선 기자재 업체 스타코(주)를 품에 안으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됐다. 지난 1월 (주)신화기업은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 통해 회생계획안을 통과시키며 스타코(주)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지역의 업체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자칫 중국이나 해외기업에 매각될 시 기술력 사장은 물론 가뜩이나 어려운 조선업체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가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병희 회장은 “스타코(주)는 선박 내부 인테리어 전문기업이며, (주)신화인텍은 선박용 가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두 업체의 연계로 사업의 효율성이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2~3년 내 스타코(주)를 정상화시켜 세계 최고의 조선기자재 업체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
    스타코(주)를 인수한 (주)신화기업은 1993년 설립된 부산의 향토기업이다. 이 기업은 Cable Tray, Raised Access Floor 외 금속재 구조물을 비롯해 차량용 Calliper Housing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점은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이다. 그간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시키는 한편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나갔다. 또한 노르웨이 Apply LQ Partner사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까다로운 NORSOK 기준의 Aluminum Raised Access Floor제품 공급과 시공을 담당하는 공식 대리점이자,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현재 제동장치 부품인 브레이크 캘리퍼 하우징 생산 및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 기업은 전 생산라인에 최첨단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하여 균등한 품질의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3차원 측정기를 통해 전수 측정함으로써 품질의 안정화를 확보했다.
    사세는 확대되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등록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한독합자회사 지티에프코리아(유)를 설립하고 김해 공장을 마련했다. 2005년에는 (주)신화인텍을 설립하며 제2의 성장을 예고했다.
    (주)신화인텍이 자체 개발한 Unitstrut는 플랜트 내 전기실이나 기계실 등에 Raised Floor System 하부지지대로 설치되는데, 부식이 없고 용접이나 드릴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Push-In
    System이다. 특히 간편 시공과 설계변경이나 리모델링에 따라 설치한 자재를 100% 재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방수와 불연재는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고객의 니즈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선박용 설계에서부터 설치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같은 기술력 덕에 현재 선박 가구, 인테리어 분야에서 국내 톱3로 꼽히고 있다.
    2017년에는 해양대 실습선을 수주, 인테리어 시공에 학생들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친환경적이고 국내 최초로 개발된 난연용 자재들을 적용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노후화돼 대체 신조중인 관공선, 실습선, 조사선 등은 물론 신조 연안여객선의 인테리어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병희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주력제품의 차별화된 품질 향상과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에 고객사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받게 됐다”면서 “이제 스타코(주)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구사하며 수출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코(주)

    스타코(주)의 신화
    유병희 회장의 말대로 스타코(주)는 글로벌 조선기자재 업체로 명성이 높다. 이 기업은 지난 1992년 신성기술산업으로 시작, 선실자재 생산업체로 입지를 굳혀가다 2005년 스타코(주)로 사명 변경 후, 선박용 인테리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휩쓰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설립 4년만에 1백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01년 1천만불,  2009년 7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올해 1억불 수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체 R&D센터를 운영, 패녈분야에서 특허와 실용신안 및 미국USCG 비롯해 300여종의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끊임없는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선박용 인테리어 부분에서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이에 매출액의 50% 정도가 해외 수출에서 발생됐다.
    주로 일본과 중국은 물론 유럽, 러시아, 중동뿐만 아니라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중국 장자강 법인과 대련공장, 인도지사와 한국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생산에 주력했다.
    주력 생산품인 선박용 벽체와 조립식화장실의 경우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친환경 선실 기자재를 개발 및 특허등록을 하며, 기상 재해지역이나 난민지역의 일시적 주거시설과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사업장의 작업자 숙소 등 이른바 육상 ‘Living Quarter(거주 공간)’ 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의 불황을 피해갈 순 없었다. 2016년 말 연결 회계 기준 1293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며 선전을 이어갔지만, 몇 년간의 불황 끝에 결국 경영난에 처하게 됐다. 이에 2018년 7월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됐고, 최근 (주)신화기업이 인수하게 된 것이다.
    유병희 회장은 “스타코(주)가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부도가 나게 됐지만, 올해 수주잔량으로 볼 때 300억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 등 여전히 충분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며 “한시바삐 채무를 변제하고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 그간의 명성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5년 후 상장 예고
    앞으로의 스타코(주)가 어떻게 변모할까. 혹자들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표현도 한다. 하지만 인수금액 자체가 크게 부담스러운 점이 아니었다. 유 회장 경영스타일이 내실을 주안점에 두고 사업을 영위했던 만큼 모기업도 튼튼하다. 무엇보다 스타코(주)의 수주잔량도 남아있고, 해외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문제는 몇 년간 지속됐던 적자 탓에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점이다. 이에 유병희 회장이 스타코(주)를 찾아 가장 먼저 한 일도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현장 직원들 한명 한명에게 진심어린 스킨십을 표현하고 앞으로의 비전도 제시했다.
    유 회장은 “그간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인력이 대규모 줄어든 상황이었다”며 “현장부터 다독이고 새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또한 대우중공업 출신 영업상무를 초빙하는 등 내부조직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내수시장과 특수선 등을 공략하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현재의 구상대로라면 스타코(주)는 2~3년 내에 안정을 찾을 수 있고, 5년 후면 상장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영진들과 새 꿈을 만들어 부산시의 발전과 나아가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있는 기업으로 변모시켜 보겠다”고 전했다.

    박용준 기자  jun0153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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