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병원장, 전립선암 등 900례 이상 성공

(사진=울산제일병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내경의료재단 울산제일병원은 지난해 11월 비뇨기과 전문의인 이완 병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완 병원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뇨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비뇨의학 박사 학위를 따고, 미국 존스홉킨스&조지타운대학병원과 미국 서니배일 다빈치 로봇센터에서 연수를 마쳤다.

전립선암은 서양에서는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 중에 하나이고, 우리나라 남성에게는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문제는 국내 전립선암 발생자 수가 2005년 3,749명에서 2015년 10,212명으로 10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나라 전립선암 환자는 중간 이상 악성도가 75.7%로, 미국(44%)이나 일본(56%)보다 훨씬 고약하다는 점도 위협적이다. 한 가지 다행한 것은 전립선암은 조기 검진을 통해 빠르게 발견하면 생존율이 90~95%로 매우 높으며, 국소성 전립선암일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비뇨의학 술기는 세계적으로도 수준이 높은 편이라는 점도 희소식이다. 

세계적 수준의 한국 비뇨의학 술기
국내 비뇨기과 의료진은 세계적 수준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울산제일병원(김종길 이사장)의 이완 병원장은 해당 분야에서도 손꼽히는 전문의로, 복강경수술을 활용한 전립선암 등을 900례 이상 성공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왔다. 1997년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그는 부산대병원 전임의와 조교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주임과장과 로봇수술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와 대한전립선학회 상임이사, 부산지방비뇨의학회 상임이사를 지냈다. ‘암을 넘어 희망으로’, ‘방광암의 방광내 약물주입요법’, ‘전립선비대증 진료지침’ 등의 저서를 공저하기도 했다. 현재는 부산지방 비뇨의학회 총무이사, 한남비뇨수술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울경 지역에서 단연 명의로 손꼽히며 울산제일병원의 비뇨기과에 대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그다.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의 종양 수술과 전립선 비대, 요실금 수술, 비뇨기 종양 복강경수술, 쇄석, 전립선비대 홀뮴 레이저수술, 방광암의 방광 내 약물주입요법,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등을 전문으로 한다.

“원칙에 충실하며 연구하는 병원 될 것”
환자들의 수도권이나 대학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에도 불구하고 울산제일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에는 병원이 가진 34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전문의의 수준 높은 의료 진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완 병원장은 취임 당시 “울산제일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의 진료도 잘 하지만 특히 비뇨기과진료는 환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고 신뢰 받는 의료 기관임을 잘 알고 있다”며 8500례에 달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언급했다. 그는 또 “비뇨과 치료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배뇨장애 및 요실금에 대한 최소 침습수술법을 시행중”이라며 “우수한 의료진과 풍부한 임상경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활용해 고품격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울산제일병원, 최신 디지털방사선영상촬영장치(DR)를 도입했다)

오랫동안 유지해온 비뇨기과 명성
의료법인 내경의료재단 울산제일병원(이사장 김종길, 병원장 이완)은 1984년 개원한 이래 정형외과와 비뇨기과 분야에서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내과, 일반외과, 신경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등을 개설해 다양한 진료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지난 2월 13일에는 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리모델링한 건강증진센터 확장 오픈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에 확장된 건강증진센터는 검진프로그램 구성을 강화하고, 내원객의 대기 공간을 확장하는 한편, 내시경 회복실도 대폭 증설해 수면내시경 검사에서부터 회복과 안정까지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진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신 ‘체외충격파 양방향 쇄석기’와 ‘디지털 방사선영상촬영장치(DR)' 등의 장비를 도입하고, 가동식을 가지기도 했다. 김종길 이사장은 “고령화사회에서 건강검진을 통한 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건강증진센터 확장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책임지는 든든한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제일병원은 매년 개원 기념일에는 임직원 바자회를 열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월에는 2019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울산제일병원은 최상의 의료서비스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며 꾸준한 사회활동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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