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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연령 30대의 티튜브(주), 젊은 감각으로 세계시장에 도전국내 1위, 열교환기용 및 반도체용 스테인리스 무계강관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에 위치한 티튜브(주)(정윤현 대표이사)를 찾았다. 철을 다루는 회사지만, 사무동만 봤다면 전혀 제조업체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청결하고 미관이 남다르다. 공장동도 마찬가지로, 기본부터 철저함을 느낄 수 있다. 품질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라는 협력업체들의 말이 실감나는 현장인 셈이다.
    대표이사는 젊은 감각으로 중무장한 CEO, 함께하는 사무직 직원들의 평균 연령도 30대다. 젊음의 사고가 만들어가는 매출 500억원. 청년 예비 창업가들의 모범사례로 기록된다.

    남다른 안목과 자신감
    티튜브(주) 일반 배관용 파이프와 열교환기튜브 등 주로 케미칼 분야의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현재 1공장과 2공장, 신규 아이템으로 제2의 도약을 이끌 신공장도 준공 중에 있다. 무역의 날에 2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늘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의 기본 소스만 봤을 때는 분명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CEO라고 생각했다. 아니라면 가업을 승계한 2세 경영인이거나.
    실제 대면한 정윤현 대표이사는 1978년 생, 올해로 42세였다. 자연스레 의아했던 부분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됐다.
    정윤현 대표이사도 일반인들처럼 중소기업에 취업해 영업 파트에서 일을 한 것이 사회 첫발의 시작이다. 당시 직장에서 현재의 아내도 만나 울타리를 만들었다. 이후 영업쪽의 강점을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살려 직원 1명을 두고 철강도매업을 시작했다. 거래처 사장이 영업망을 확장하는데 도와달라는 부탁 때문에 찾아갔다, 2011년 현재의 티튜브를 인수하는 대 전환기를 맞이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4세.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물 흐르듯이 흐르는 삶의 현장에 변화를 주는 남다른 안목,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2011년 매출 27억원이었던 기업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550억원, 7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국내 경기하강으로 이 기업 역시 잠시 주춤하며 평균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중이지만, 신규 아이템으로 상장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
    티튜브(주)의 주력 제품은 ▼심리스 스테인리스스틸 튜브&파이프와 ▼U-bending 튜브 ▼Finned 튜브 ▼탄소강 튜브&파이프 ▼구리합금 튜브 ▼심리스 듀플렉스 튜브&파이프 ▼니켈합금, 인코넬, 인콜로이 등이다.
    이 기업의 강점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설명된다. 중소기업으로 드물게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R&D 투자에도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대학들과 연계해 산학협력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2011년 인수 후 생산라인에 대해 혁신을 기했고, 2012년 ISO 14001:2004 인증도 획득했다. 2013년에는 ERP시스템 가동과 CE/PED 인증도 받았다.
    나아가 ‘열교환기용 및 반도체용 스테인리스 무계강관’도 개발했다. 타 업체와는 달리 품질면에서 단연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는 이 기업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상온에서 냉각과정과 무산화를 거쳐 탁월한 조도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분야 국내 1위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롭게 고안하고, 설비투자를 이어간다. 2년에 한 번씩 새 공장을 짓는 것도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내실은 다지면서 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전시회나 정부 기관 주최 세미나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신규 공장을 짓고 있는 것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얻은 팁에 새로운 도전정신을 갖고 승부수를 던졌다. 
    정윤현 대표이사는 “안주하면 도태되고 만다. 여기저기서 듣는 정보와 대내외 환경 등을 고려해 변화를 주고 있다”며 “이는 나부터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게 되고, 직원들도 회사의 비전을 이해하고 일에 대한 승부욕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외국인과 차별 둬야
    티튜브(주)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성과는 2015년 1천만불 탑, 2017년 2천만불 탑 수상이 말해주듯, 수출 실적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협력업체에 납품 돼 수출되는 것을 포함하면 전체의 90%의 매출이 수출에서 이뤄진다.
    그만큼 해외 사정에도 밝다고 볼 수 있다.

    정윤현 대표이사는 “요즘 국내 기업의 화두는 4차산업이다”고 운을 뗀 뒤 “물론 중요한 얘기다. 하지만 우리나라 제조업의 역사는 일본과 독일에서 배운 것이다. 자칫 뿌리산업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해외에서 조선과 철강 분야에서 국내를 선호하며, 한국이라는 브랜드 자체만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소홀해지면 경쟁력을 모두 잃게 된다. 기초산업은 이제 안정화 단계인데, 앞으로도 계속 다져줘야만 국가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요즘 기업들의 고민거리인 최저임금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 정 대표이사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동일 임금을 받고 있는 곳은 독일 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경우는 숙식을 제공하면 급여는 사측과 개별협상이다. 자국인은 관리직으로 임금도 높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외국인들과 차이가 없고, 오히려 외국인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 실제 받는 월급은 훨씬 높다”고 한탄했다. 이어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걱정할 필요없이 외국인에 대한 잣대를 바꾸면 내국인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튜브(주)는 임직원 1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제50회 납세자의 날에는 투명한 회계와 함께 전방산업의 불황을 극복하고, 매년 급격한 매출성장을 달성한 후 외형에 맞는 시스템 및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국내외적인 공신력을 인정받은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박용준 기자  jun0153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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