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우리가 이끈다”

2019년도 어느덧 1분기가 지나가고 있다. 올해 야심 차게 계획을 세운 각 기업들이 그 간의 사업이 예상대로 잘 전개되고 있는지 점검해볼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업은 일이 술술 풀려 나갈 수도 있고, 생각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상 후자의 기업이 더 많을 것을 사료된다. 하지만 되는 기업은 된다. 그 이유는 차별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웨이브엠(WaveM)은 2009년 설립된 벤처,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의 주요사업 분야는 차량 텔레매틱스 분야와 물류 운송로봇 분야다. 텔레매틱스 분야를 살펴보면 현대자동차 그룹과 관련된 회사들과 커넥티트카 서비스, 교통정보, 길안내와 각종 관제/모니터링 서비스 등에 대해  공동개발 및 운영업무를 펼치고 있다. 물류 로봇 분야에서는 물류창고 또는 유통매장 등에서 작업자와 협업이 필요한 자율주행 및 추종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관련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사실 웨이브엠은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 멀티미디어, 모빌리티 분야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자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IPTV와 관련된 기술 및 서비스개발을 진행했고, 이후 차량 IT 분야 중 텔레매틱스(telematics), 교통정보 TPEG시스템 및 각종 차량 관제 모니터링 쪽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련된 IoT, 로봇 분야로 정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물류창고, 스마트팜 등에서 작업자와 협력을 필요로 하는 운송로봇관련 분야에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시점이다.

운송로봇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계
이 기업의 조직을 살펴보면 크게 전략기획, 영업담당 부서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 그리고 차량 IT 관련 기술을 담당하는 차량IT팀, 이외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담당하는 ICT 팀과 UI/UX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로 구성됐다. 웨이브엠은 올해 들어 자율주행 기반의 운송로봇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다양한 센서장비를 활용하여 자율주행은 물론이고, 작업자나 사물을 인식해 추종하는 기능이 있다. 이러한 운송로봇은 다양한 물류창고, 유통회사 매장관리, 농촌에서 수확물의 이동 등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또 군수물자 수송분야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물류 운송로봇 분야는 주로 대기업 위주로 제품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웨이브엠의 운송로봇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로 제품이 설계 돼  있으므로, 다양한 산업 군에 적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 임베디드 시스템화를 통해 모듈화 및 최적화를 지원한다. 제품의 장점에 대해 김화룡 대표는 "웨이브엠 운송로봇은 새로운 추가의 인프라 구축 없이 도입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예를 들면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서 실내 위치측위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으며, 적용하고자 하는 필드에 유도장치나 마킹 센서 등의 구축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 제품은 완전 수동화된 작업현장에서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가는 중간과정(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작업현장)에 있는 현장에 최적의 비용으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운송로봇은 노동력에 의존하는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하나, 현재는 물류창고와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지역과 다양한 유통회사의 대형창고형 매장에 적용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술력 가진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 필요

 웨이브엠은 단기적으로 상기 산업현장 중 물류창고나 대형유통회사와 협업을 통해 여기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구동부분, 적재함 부분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완부 및 보안분야에도 적합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의 분위기 및 직원 복지 등에 대해 김대표는 "저희 회사는 90% 이상이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퇴근도 개인이 선택해서 근무 시간을 선택하고 있으며, 장기근속자들에 대해서는 심사를 통해서 해외 리프레쉬 여행경비도 지원하고 있다. 생일 자들이 있을 때는 팀 별로 간단한 축하파티를 열고 서로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노력한다. 이외 복지제도는 통상적인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화룡 대표가 경영에서 가장 초점을 맞추는 것은 기업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저는 모든 임직원들이 회사의 주주가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원하는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법이 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생존과 더불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신생 스타트업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지 말고, 업력이 어느 정도 되는, 그러나 아직 시장을 확보하지 못한 작은 기업들에게도 지원과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정부에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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