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승그룹, (좌)EPDM 소재 (우)TPV 소재)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화승그룹의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 기업인 화승소재(대표 허성룡)가 초저비중 발포 기술이 적용된 고무 소재로 자동차 경량화 소재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화승소재의 발포 기술은 안정적인 열팽창 캡슐 공법을 통해 소재에 미세한 셀(구멍)을 만들어 소재 비중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자동차 바디사이드와 글라스런에 사용되는 ‘EPDM’ ‘TPV’ 소재에 적용하면, 성능 향상과 제품 중량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발포 EPDM 소재는 국내는 물론 해외 명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또한 꾸준히 해외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가 더욱 기대된다.

바디사이드에 주로 사용되는 EPDM 솔리드고무는 수년간의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발포 기술을 적용했다. 자동차 성능 규격을 만족하는 동시에 비중을 1.27에서 0.8로 낮췄다. 이는 바디사이드 완제품 기준으로 중량 20%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TPV 소재의 경우 고발포 셀 제어기술을 통해 기존의 비중 0.96에서 0.67로 재료 기준 30%가량 줄일 수 있다. 발포 TPV는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자동차 경량화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건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승소재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차의 경량화 트렌드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초저비중 소재를 많이 찾고 있다”며 “EPDM, TPV 등 경량화 소재 및 기술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자동차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승소재는 국내외 친환경차 경량화를 위해 TPV 수요가 커지면서 2018년 TPV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21% 늘어났다. 이에 2019년 경영방침을 해외거점 확대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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