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 작전 중 목숨을 잃은 프랑스군 특수부대 세드릭 드 피에르퐁과 알랭 베르톤첼로 (사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프랑스 특수부대가 5월 10일(현지시간) 서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미상의 무장집단과 교전 끝에 한국인 여성 1명과 미국인 1명, 프랑스인 2명을 구출했다.

이 사실은 엘리제궁의 프랑스 대통령실이 발표하면서 알려졌고 구출작전 과정에서 2명의 프랑스 특수부대요원이 순직했다고 덧붙였다.

구출된 인질 4명은 프랑스 남성 2명, 한국 여성 1명, 미국 여성 1명으로 알려졌고 프랑스정부가 이들을 보호 중이다.

프랑수아 르쿠앵트로 프랑스 합참은 10일(현지시간) 2명의 특수요원의 사명경위를 울먹거리면서 발표했다. 전사한 프랑스특수요원은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와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33)로 알려졌다.

전사한 2명의 특수요원은 무장 세력들이 쉬고 있는 숙영지를 몰래 침투 중에 인질들과 10여m 거리에서 무장집단들에게 발각됐다. 그러나 전사한 2명의 특수요원은 인질들의 안전을 위해 발포를 하지 않고 맨몸으로 습격을 하다가 무장집단이 쏜 근접사격에 순직했다.

28일간 납치됐다가 구출된 4명의 인질들은 프랑스정부 전용기로 마크롱 대통령이 기다리고 있는 파리 근교 비행장에 도착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주 프랑스 한국대사인 최종문 대사도 한국인 인질을 맞이했다.

최종문 대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인질은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