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
인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한국의 10대 상품 중 유일하게 포함된 농산물이다. 우리나라는 오랜 재배 역사와 뛰어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인삼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하여 1970년대 중반까지 세계 최대의 인삼생산 및 수출국이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가 생산하는 미국삼(화기삼)이 세계 인삼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우리나라의 인삼은 높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세계 인삼시장인 홍콩에서는 2004년 전체 인삼 수입물량 3,611톤 중 화기삼이 3,350톤으로 92.8%를 차지한 반면 우리나라의 인삼은 80톤으로 시장점유율이 고작 2.2%에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타결된 한미 FTA협상에서 미국의 인삼 관세 철폐됨으로써, 우리나라 인삼이 다시 한 번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떨칠 기회가 왔다.
인삼 재배의 최적지 풍기

인삼 재배조건의 최적지는 해발 250m 내외이며 온도가 25°C이상으로 30°C 이상이면 인삼의 생육이 활발하지 못하다. 인삼 가운데 최고의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풍기인삼은 소백산 비로봉(해발 1,439m)과 가까운 곳에서 재배된다. 1,500년의 인삼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는 1541년 주세붕 군수가 산삼 공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백산에서 산삼씨앗을 채취해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 재배를 시작한 500년의 가삼역사를 가진 곳이다. 풍기지역은 원표석(元標石) 지점이 해발 210m(농지는 220m)이고 연간 평균기온 30°이하 일수가 300일이 초과되어 통풍과 배수가 잘 되기 때문에 인삼 재배지역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풍기는 소백산의 부엽토가 축적된 토양으로 토질이 비옥하며 유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해발 200-3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풍기에서는 인삼생육에 가장 적합한 20°C의 온도가 여타 지방보다 오래 지속되는 지역이다. 인삼은 수분이 많으면 인삼에 피해를 입고 수분이 없으면 살 수 없는 특수한 식물이다. 풍기의 토양은 약 40cm만 파면 지하가 모래와 자갈로 되어 있어 배수가 양호하며 논에 인삼을 재배하기 때문에 인삼생육에 적합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어 그 내용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여 사포닌이 풍부한 인삼의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인삼의 생육에는 자연 햇빛이 5% 정도가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햇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위와 옆, 뒤를 막는데 이러한 방법은 통풍상의 문제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 풍기에서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높새바람이 죽령을 통하여 1년 내내 불어 통풍이 잘 되므로 인삼 재배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산삼에 뒤지지 않는 풍기인삼
풍기인삼의 가장 큰 특징은 논에서 키운 인삼이라는 점이다. 전국 어느 땅보다도 산삼이 잘 자라는 환경을 가진 소백산에 위치한 풍기에는 인삼재배에 최적지로 평가되는 곳이다. 조선 중종 때 군수 주세붕 선생이 산삼의 희소성에 안타까워하여 토양과 기후를 조사하며 산삼 자생지와 비슷한 환경을 찾아낸 곳이 바로 풍기였다. 주세붕 선생은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인삼재배를 시작한 이후로 풍기에서 인삼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조정에서는 풍기인삼만을 이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인삼은 기후와 토질에 비례하여 품질이 결정된다. 남쪽 지방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크기만 조금 크고 단단하지 못하며 약효가 떨어진다. 이에 반해 풍기지방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내부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고 고유의 향이 강할 뿐 아니라 인삼 사포닌의 화학적 구조가 특이하고 38종의 사포닌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기인삼의 효력은 타 어느 지방 인삼보다 뛰어나고 자연 산삼의 약효에도 뒤지지 않아 인삼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동의보감』에 신진대사의 기능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한 풍기인삼은 여타 지방에서 볼 수 없는 풍기인삼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 풍기인삼은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탕을 해도 물렁하게 풀어지지 않고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농도가 훨씬 진하다. 또한 인삼이 있는 방문만 열어도 향기가 짙게 풍길 정도로 향이 강하며 육질이 탄탄하여 무겁고 약효가 뛰어나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혈압이 조절되고 간장보호가 된다. 암과 당뇨 예방과 치료에 큰 효능을 보이는 풍기인삼은 피로를 빨리 회복하고 식욕을 돋우며 적혈구 증가 등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농업 혁신 주도하는 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단과 지역연고산업을 진흥하는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단
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단과(www.pgcb.or.kr)과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단(www.kbris.or.kr)은 풍기의 인삼농산업과 경북 북부지역의 천궁, 산약, 당귀, 오미자 등의 풍부한 천혜의 생물자원의 청정재배와 발효기술, 생물복제기술 등의 생물건강산업의 잠재력 등을 배경으로 경북북부 생물산업의 1차·2차·3차 산업 간 상호 지원과 단계별 부가가치를 최대로 하여 지역의 자립 역량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에서 지정한 사업단이다.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단에서는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하여 사업단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혁신체계구축사업, 네트워킹 사업, 생산기반 조성사업, 산업화 및 마케팅 사업, 연계사업 등의 사업을 장기적 비전 제시와 아울러 효과적인 추진한다.
산업자원부에서 지역의 혁신역량의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원하는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은 국비, 도비, 시비를 지원받아 인삼기반 지역혁신 사업과 바이오식품 기반 지역혁신사업, 한약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삼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전국의 지역에 특화된 농산업의 1차, 2차, 3차 산업의 클러스터를 통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 경제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단은 영주시는 물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화 상품인 인삼에 대하여 동양대학교를 포함한 산?학?연?관의 기관 단체가 협력하여 기술과 경영이 융합된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농업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지역 인삼 농산업의 차별화와 단계별 고부가가치화로 인삼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농림부에서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클러스터구축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풍기인삼클러스터사업단은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단과 연계하며 풍기인삼에 대한 새로운 농업 혁신을 주도하여 지역의 새로운 농업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다. 인삼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삼농업 클러스터 구축 및 혁신체계 구축, 재배기술 개발 및 품종개량과 보급 사업, 재배환경조성 및 재배지 개발지원 사업과 인삼소재 자원개발사업, 품질 우위 전략 상품화 지원 및 마케팅 사업, 유통구조 개선 사업, 창업 지원 및 기존 추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사업 전개 등이다.
산학연관 인프라의 네트워킹 구축으로 인삼 관련업 활성화
동양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양 사업단을 통해 인삼이라는 고부가가치 작물의 농산업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또한 우수 인삼품종의 보급과 원료삼 품질 향상을 추진하여 원료삼 생산 농가의 직접적 경쟁력 강화, 가공기술의 개발로 인삼의 고부가가치 창출, 상품개발 지원, 디자인 지원 및 체계적인 홍보활동으로 인삼산업체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 발전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단과 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단은 역할분담과 상호연계로 인삼이라는 한 개의 사업에 대해 혁신체계와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핵심생산기반을 조성하여 산업화 및 마케팅 등이 유기적으로 통합되도록 패키지 지원을 하고 있다. 네트워킹 구축을 통하여 인삼재배기술 관련 정보의 공유화, 작목반 활성화를 통한 청정재배로의 단체적 전환, 애로문제들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해결지원 및 산업체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양성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핵심기반 조성지원사업을 통하여 우수품종의 보급, 고설식 포장 확산, 윤작기간단축, 효율적 예정지 관리, 가격안정을 지원하는 저온저장고 구축, 고령화를 대비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농 기계화 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화 사업에서는 인삼소재화 기술개발, 진세노사이드 분리기술 개발, 성분변환 기술개발, 가공기술개발, 신상품 개발, 품질관리 및 경영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케팅 지원사업에서는 디자인 개발, 유통체계구축, 국제급 전시회 참가, 수출지원 등과 함께 지하철 실내외, 지하철 및 기차 역사, 빌딩 전광판, 고속버스 차외광고, 홍보탑, TV, 잡지 신문 등 전 매체를 활용한 통합적 홍보체계를 구축하면서 풍기인삼의 차별화를 통한 선호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세부사업은 농림부, 산업자원부, 경상북도, 영주시, 동양대 창업보육센터, 경북전문대학, 인삼시험장, 농산물품질관리원, 고려인삼학회 및 KOTRA, aT센터, (주)비트로시스 등이 구축한 산학연관 인프라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축이 되어 역할분담으로 효율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기술개발로 인삼의 경쟁력을 높이다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은 혈소판의 응집억제 작용, 항암작용, 혈액순환, 면역 기능 강화 등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 중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대략 800여 종에 이르지만 대부분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그러나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은 중성으로 인체에 장애가 없으며 무해하다. 양 사업단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高사포닌 함유?高밀도 인삼 재배법 개발에 성공하여 인삼재배와 가공, 사포닌 함량 증대 결과치의 분석을 통해 차별화 가능성을 모색하게 되었다. 또한 양 사업단에서는 인삼 재배 농가에 애로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005년 약해로 묘삼 전량을 폐기했던 농가가 사업단의 기술지원으로 지난 2006년에는 동일한 현상으로 죽어가던 인삼이 전량 회복되었다. 또한 염류 집적 및 영양 과다에 의한 발생한 인삼 성장장애인 황병을 천연광물성제제의 사용으로 염류의 집적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해결했으며 인삼재배에 있어 3대 병중의 하나로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인삼 흑색균핵병 치료를 위한 처리법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고년근 생산을 위해 한 장소에서 5-6년을 재배하는 인삼의 재배특성상 지력약화 극복과 병충해 관리를 위한 농약살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삼재배에 있어 친환경재배는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으나 양 사업단에서는 풍기인삼시험장과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연계하여 11농가에서 작목반을 형성하여 친환경재배의 확산을 견인하고 있다. 이렇게 차별화된 원료와 소재화 및 가공기술의 개발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회복과 지역경제 자립 구현이 하는 것이 양 사업단의 목표이다.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단 고승태 단장 인터뷰>

Q.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대하여.
-산자부에서 선정하여 지원을 하고 있는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단은 경상북도에서 생물한방자원권역으로 지정한 경북북부지역 생물산업의 산?학?연?관의 유무형의 인프라를 연계시키는 네트워킹 구축을 통하여 인삼농산업의 1차?2차?3차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단계별 고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 생물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 생물자원의 소재화, 가공기술개발, 상품개발, 마케팅지원 및 창업지원 등 지역 인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Q. 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에 대하여.
-인삼농산업에 있어서 사업 분야는 크게 혁신체계 구축 및 네트워킹 구축사업, 핵심기반 조성 사업과 산업화 사업으로 나누어지며 세부적으로는 다수확 우량품종 육종 보급사업, 고년근 청정인삼 재배 기반 구축사업, 고 사포닌 함유 인삼재배기술 개발 사업, GMP 인증시설 및 산업현대화시설 구축사업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인삼재배농가를 저변으로 한 가공업체의 다양화로 인삼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산업을 구축하는데 있다.
Q.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회복을 위해서는.
-인삼농사는 연작이 어렵고 생산기간이 5-6년에 이르기 때문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만큼 위험요소도 큰 것이 사실이다. 위험요소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화학농약 등의 약재를 살포하고 있다. 인삼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친환경재배이다. 지금까지는 고려인삼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뛰어난 인삼가공기술로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으나 잔류농약 제로, GMP시설의 구축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수 품종의 개발, 고사포닌 함유 인삼 재배, 인삼소재 개발 및 가공기술 개발 등으로 우리나라 인삼의 차별화에 대한 노력도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다.
Q. ‘불개’의 원형 복원에 힘쓰고 있다는데.
-불개는 경북 영주 인근 소백산에서 살던 늑대가 집개와 교배해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고유의 토종개다. 털, 눈, 코, 발톱 등이 유난히 붉어서‘붉은 개’라는 뜻을 가진 불개는 일반 개와는 달리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아주 강하고, 입을 다물고 있어도 송곳니가 그대로 드러나 늑대와 유사하다. 불개는 국내 토종견 중에서 가장 야성이 강하고 집단생활을 잘한다. 또 발을 잘 사용하기 때문에 훈련을 받지 않아도 뒷발로 오래 서 있을 수 있다. 인근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불개가 나무를 타고 담을 넘어 이웃집의 닭 등을 잡아먹고 온다고 한다.
Q. 불개 지킴이로서 활동에 대하여.
-우리 인간들은 같이 살아가야 할 많은 생명들을 멸종시키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마지막에는 인간 스스로를 멸망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불개가 특수한 종자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공존의 차원에서 불개뿐만 아니라 어떤 생물이라도 그 멸종을 막아야 한다. 내 역할은 그 중 하나인 불개의 멸종을 막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릴 적에 많이 보던 불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 영주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토종자원을 잃어 큰 손실이다. 토종견인 불개를 되살리는 일이 지금은 사라진 소백산의 늑대 울음소리를 듣게 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Q. 국화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하는데.
-내 전공은 꽃‘花’자가 들어간 화공이다. 국화의 고결한 자태와 짙은 향기에 매료되어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전문가를 찾아가 재배법을 배웠다. 1996년 일본에서 권위 있는 동경 히비야 공원에서 개최되는 관동지구 국화대회에 출품하여 준우승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학 내 원예동아리인‘동양원’의 지도교수로 있으며 국화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있다. 해마다 10월이면 캠퍼스에서 다도회를 겸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국화는 풍기역 등 공공기관에 무료로 분양하여 풍기를 찾는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Q. 교육 철학에 대하여.
-일본 유학 후 일본 사람들의 미래를 읽는 안목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일본인들은 자기 일에 충실할 뿐 일체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다. 그러나 도움을 청하면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태도는 본받을 만 하다. 회사나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마인드가 형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어를 익히고 외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숙사에 입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벽 일본어 무료 특강을 시작으로 일본어 연극 지도에 삭발까지 하며 실용적 교육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기도 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사람들이 제자리에서 자기 일에 충실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스승은 스승대로 각자 맡은 전공에 따라 연구를 하고, 학생은 학생의 본분으로 돌아가 학업에 매진하고, 정치인과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본연의 자세로 살면 세상이 삐걱거리거나 겉돌지 않을 것이다. NP
김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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