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유통 플랫폼 설명회 [사진=인스타페이 제공]

[시사뉴스피플=곽기호기자] 8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O2O모바일결제플랫폼인 인스타페이가 흥미로운 발표를 했다.

20년 가까이 책과 출판, 서점 등 도서정가제를 둘러싸고 논의를 거듭해 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도서유통, 결제 서비스다.

이날 출판, 도서 유통생태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설명회에서 ISBN을 이용하여 결제하고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O2O플랫폼을 시연회도 열였다.

'4차 산업혁명 새로운 도서 유통생태계와 가치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인스타페이 배재광 대표가 발표하고, 각 주제마다 도서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쟁점들을 논의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인스타페이가 직접 개발한 초연결 결제시스템을 이요하여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등 책을 구매하는 체험도 하였다. 실제 중고책이 연쇄판매가 이루어 지는 과정, 저작권자에게 배분되는 시스템의 구성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참가한 전문가들은 도서정가제, 중고책 유통문제 등으로 인하여 기존 책출간, 유통 시스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저작자, 출판사, 독자를 아우르는 새로운 지식 유통 생태계를 형성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되었다.

설명회에서 만난 인스타페이의 배재광 대표는 “자신이 2006년 책의 ISBN 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QR과 바코드를 결제플랫폼으로 선택한 사실을 밝히면서 향후 플랫폼을 이용하여 학기초에 대학생 등 청년들을 위한 ‘착한 할인 이벤트’를 론칭할 것이다"며 "많은 청년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이러한 경험이 향후 책의 생산과 유통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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