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약속이 그 무엇보다 중요

화제의 기업 

인터뷰 -  ㈜153로지스틱스 강창현 대표

(주)153로지스틱스의 (좌)강창현 대표 (우)위상섭 부사장[사진=시사뉴스피플]

[시사뉴스피플=곽기호 기자] 전자상거래와 모바일쇼핑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최근,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물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물류는 기업의 핵심역량을 뒷받침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효과적인 물류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기업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 이러다 보니 최근 기업들은 물류 부문을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 이유로 물류는 물류전문가에게 맡기고 제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 현재 국내 물류산업은 CJ대한통운 등 물류 대기업과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화주 잡기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주요 화주를 확보하지 못하면 지탱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번에 만난 ㈜153로지스틱스는 약 10여 년간의 물류 노하우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알짜기업으로 2019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차분하고 겸손한 카리스마를 가진 강창현 대표가 우뚝 서 있다.

다음은 강창현 대표와의 일문일답

▶종합물류회사로 지속성장

Q.우선 ㈜153로지스틱스가 어떤 업무를 하는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153로지스틱스는 3자물류 전문 기업으로 2009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사는 군포시 군포IT밸리로 이전하였으며, 최근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헤드 오피스를 구축하였습니다. 당사는 GS홈쇼핑, 롯데홈쇼핑 등의 물류센터, 휠라인티모 3PL센터, CJ대한통운 서남부권 13개 서브터미널 운영, 롯데백화점 온라인 이천 물류센터, 판토스 동대문집하장 운영 등 고객 니즈에 맞게 다양한 물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직원 수는 약 150명 정도며, 2019년 매출액은 약 15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서비스 영역으로는 기업의 물류센터 아웃소싱, 일반기업 물류대행서비스, TV홈쇼핑 & E-Commerce 물류대행, 홈쇼핑 벤더 물류대행, 택배 전담 집하, 택배 터미널 운영, 플랫폼사업, 일반 물류컨설팅 등이며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Q.물류기업으로 약 1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곳인데 이 기업의 설립배경 및 그 간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2009년 물류회사인 ‘153물류’로 시작, 2014년 (주)153로지스틱스로 법인 전환 후 11년간 물류 전문회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원래 물류사업을 하기 전 홈쇼핑 벤더사인 유통 사업에 오랫동안 몸담았는데 이 과정에서 물류의 흐름을 보고 전문화된 물류서비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모든 회사가 온라인 유통사업, 쇼핑몰 사업 등에 매진할 때 당사는 고객이 최접점까지 필요로 하는 물류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모두가 황금을 찾으러 다닐 때 그들에게 청바지, 햄버거 등을 판매하며 사업을 일군 회사들을 롤 모델로 삼고 회사를 설립한 것입니다. 한편 저는 젊은 시절 캐나다 밴쿠버에서 잠시 머물렀던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선진 물류를 눈으로 봤던 것이 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현재 ㈜153로지스틱스의 조직구성과 각 부서의 역할과 기능은?

우리 회사는 저를 필두로 위상섭 부사장이 물류를 총괄하고 총 4개 담당제를 두어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상섭 부사장의 경우 대기업 물류회사에서 27년간 오랜 물류노하우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작년 3월 영입돼 물류 총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위 부사장의 합류로 물류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향후 비전이 더욱 밝습니다. 경영지원담당은 인사와 노무, 회계, 총무 등을 책임지고 있으며, 3PL 사업담당은 롯데홈쇼핑 물류센터 운영, GS홈쇼핑 물류센터 운영, 롯데닷컴 물류센터 운영, 판토스 EC센터 3PL 운영, 휠라 인티모센터 3PL 운영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택배사업담당은 공영홈쇼핑 물류센터, 신세계TV 홈쇼핑 물류센터, SK스토어 물류센터, CJ대한통운 집하 및 서브터미널 운영, 홈앤쇼핑 거점 집하, 카버코리아 홈쇼핑 전담센터, 홈쇼핑 벤더에 대한 유통가공 및 집하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자회사인 (주)새빛스태프는 인력소싱사업, 헤드헌팅사업, 신 성장 동력사업인 에어컨 유지보수 및 세척사업,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방진망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물류 컨설팅, 마케팅 전담 부서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지사 신설 등으로 한 단계 도약할 예정입니다.

▶유통기업 대상 자체 WMS 구축

Q.그렇다면 ㈜153로지스틱스의 주요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주요 사업의 키 포인트는 완벽한 물류서비스 제공, 밸류체인 확대, 신 성장 사업 확충입니다. 우선 본사는 물류서비스 수행이 필요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업무의 범위는 한정되어 계약이 이루어지며, 그 계약된 범위 내에서 물류서비스를 수행하게 됩니다. 즉, 토털 아웃소싱부터 프로세스별로 운영하는 서비스까지 물류와 관련된 서비스 제공은 다 가능합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입고(하역)하차부터 검수, 검품(필요에 따라 검납), 재고관리, 유통가공, 보관, 시스템 관리, 포장, 양품화, 부자재관리, 출고, 반품관리, 택배 집화, 택배 터미널 관리, 택배 배송(현재 당사가 계약된 택배사)까지 물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류서비스 수행과정은 첫째, 고객의 상품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설계하고 둘째, 물량 예측경영을 통해 완벽한 운영을 하고 셋째, 만일에 대비하여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또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재고관리를 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고를 없애고 최소화하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창고관리시스템)를 사용하여 고객의 상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완벽한 재고관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물류 산업 내 귀사의 위치는 어느 정도 될까요?

아시는 바와 같이 국내 물류사업은 대기업 위주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물류센터나 설비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물류사업에 있어 중소기업이 업계를 이끌어 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물류사업은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판토스, 현대글로비스, 삼성SDS 등의 종합물류회사가 있고, 그 아래에는 분야별로 중견기업들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송 쪽에는 택배사와 기업화물이 자리 잡고 있고 포워딩 쪽에는 판토스를 필두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몸을 담고 있습니다. 당사의 경우, 물류의 여러 분야 가운데 3PL 전문 회사면서 대기업 파트너사의 물류업무 위탁운영에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TV홈쇼핑 시장의 홈쇼핑사 물류센터 운영 및 홈쇼핑 벤더 3PL 운영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당사가 가장 크고 업무 수행 능력이 탁월하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택배서브터미널 운영에 있어서도 당사는 국내 택배 1위사인 CJ대한통운의 13개 서브터미널을 위탁운영 중에 있으며, 이 중에는 규모가 서브터미널 중에 가장 큰 군포터미널 운영도 맡고 있습니다.

▶유통시장과 동반성장 ‘장밋빛’ 미래

Q.그렇다면 ㈜153로지스틱스 서비스의 특징 및 장단점과 차별화는 무엇인지요.

당사 물류서비스의 특징은 일단 우리나라의 유통 시장과 매우 밀접하다는 것입니다. 20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유통시장은 시장, 슈퍼마켓,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위주의 단계별 구조였습니다. 제조사-총판-지역 총괄-소매점-소비자의 물류 이동이 기본적인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구조는 제조사에서 곧바로 온라인 유통회사를 통한 소비자로의 직배송이 이미 대세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물류시스템의 글로벌화를 통한 해외직구서비스도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집에서 편하게 국내외 쇼핑을 즐기고 상품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당사가 수행하고 있는 물류서비스의 성장과 발전에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당사는 작은 포지션이나마 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통시장의 온라인으로의 이동과 성장에 있어 시장이 커지고 저희 역시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즉, 향후 중장기적으로 시장성이 커지는 산업의 한 축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당사는 대기업 물류센터 운영을 통한 전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WMS를 보유하고 있어 DAS/MPS/DPS 및 각 택배사 시스템 활용능력이 매우 우수합니다. 또 다수의 물류센터 이전 및 물류 인프라 공동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 이전 및 통합 시 효율적인 레이아웃 설계와 초기 세팅 시 능동적인 대응력이 우수하며, 인력 아웃소싱 전문회사인 (주)새빛스태프를 자회사로 두어 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이끌면서 어려운 점으로는 아직도 소비자와 기업의 인식이 ‘물류는 비용이다. 물류는 사람이 힘으로 하는 단순한 업무’라는 의식이 강하고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제 값을 못 받는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최근 급격히 상승한 최저시급의 여파로 영업이익률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제 물류서비스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유통산업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국가에서 추진하는 향후 신 성장 10대 사업 중에 물류산업은 항상 들어가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물류인 으로써 소원은 좀 더 제대로 서비스에 대한 시장 가격이 형성돼 물류 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평균 임금이 더 높아지고 그래서 물류산업에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게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동화 무인화 물류센터 운영에 초점

Q.㈜153로지스틱스가 현재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현재 당사는 전체적인 물류 시장에서 전문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물류 센터 운영과 물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오퍼레이터 단계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사가 현재 가장 포커싱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시장에서 최근 3년간 급격히 오른 최저시급 여파로 인해 사람 중심의 물류서비스가 자동화, 무인화 등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당사의 앞으로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저렴한 인력 제공을 통한 단순 업무 처리를 벗어나 해외의 선진화된 물류설비를 찾고 자동화, 무인화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지식, 설비, 운영 레퍼런스를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시대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귀사는 향후 어떤 중장기적인 계획.

당사의 사업들은 대부분 임대 위주의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3PL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물류센터, 설비, 시스템, 인력 등의 필수 조건들 가운데 비용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물류센터와 설비, 시스템 등 대부분이 임대계약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영방식을 탈피하기 위하여 당사는 향후 3년 이내에 자가 물류센터 보유와 자가 설비투입, 더 나아가 해외의 선진 설비 영업권 계약 등을 통해 모두 자가화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서 현재의 영업이익률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파트너사와의 오랜 계약 유지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통해 당사는 올해 예상 매출 150억, 내년 200억, 3년 이내 300억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1000억 원의 매출 달성과 3PL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에는 27회 물류의 날을 맞이하여 11월 1일에 포상하는 한국물류대상에서 당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전할 계획입니다.

Q.국내 사업이 안정화되면 해외 물류 부분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원래 대학교 전공과목은 건축공학입니다. 사실 대학교에서 공부를 했을 때 설계나 시공파트보다는 구조파트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 쪽으로 저의 진로를 고민하던 중 캐나다에서 잠시 어학연수 겸 이런저런 공부를 하기 위해 2년 정도 해외에 있으면서 저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으며, 정말 제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준과 해외의 선진화된 시스템에 대한 차이점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물류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물류사업을 하면서 사람보다 시스템을 적용하여 일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사업에만 한정되어 있지만 조금 더 국내 사업이 안정화 된 후 해외 쪽으로 진출하려고 계속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쪽에 물류, 유통, 서비스와 관련해서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Q.최근 워라벨이 집중 조명되고 있는데 회사의 분위기 및 직원 복지 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당사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정직하고 투명하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지침을 준수하고 회사의 취업규칙을 바탕으로 직원복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물류 센터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클레임을 절감시켰을 경우 그에 대한 포상을 월 1회 시행하고 있으며, 연차 유급휴가의 사용을 촉진하고, 명절이나 휴가 도래 시 선물세트 및 교통비 등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간부급으로 승진 시 차량 지원의 혜택을 주고 있으며, 정기적인 워크숍 진행과 센터 별 단합대회 개최로 직원들의 애사심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또 임직원의 업무능력을 향상을 위한 자기개발을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주관하는 외부 위탁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당사와 신한은행 간에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IRP 개인형 퇴직연금을 자체 성과급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당사에 재직하고 있는 직원은 은행 업무 시 우선 처리, 각종 수수료 면제, 낮은 금리의 대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좀 더 기독교 정신에 부합한 사랑의 실천을 위해 봉사활동 참여 및 불우이웃을 위한 구제활동 등에 회사와 전 직원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법인 콘도미니엄 제공, 건강 증진을 위하여 국가에서 보조되는 사업과 별개로 기업 건강검진을 추진하여 직원들이 보다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 할 예정입니다.

▶153개 파트너사 두기 위해 오늘도 달린다

Q.강창현 대표님의 경영철학이나 경영에서 가장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주)153로지스틱스의 강창현 대표[사진=시사뉴스피플]

저는 모태신앙 기독교인입니다. 저희 회사의 '153'이란 숫자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대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알려준 위치에 그물을 던지게 하시고 그물을 올렸을 때 잡은 물고기의 합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물류는 숫자이며, 숫자는 정확하고 틀림없습니다. '153'이란 숫자가 저에게 주는 이미지는 매우 신성하면서도 정확합니다. 이는 곧 물류회사는 모든 것이 정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숫자로 표현이 가능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확 하려면 고객사와의 약속, 직원과의 약속, 큰 범주에서는 사람과의 약속, 사회와의 약속,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가 회사를 설립했을 때 하나님과 했던 약속을 정확하게 지켜야 합니다. 저는 '153'이란 숫자를 생각했을 때 그 숫자를 처음부터 직원의 수로 보지 않고 회사의 거래처 숫자로 봤습니다. 즉 '153'개의 거래처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도와달라고 지금까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으며, 회사가 더욱 커지고 성장함에 따라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약속 드렸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당사의 경영에서 가장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 기업,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기업, 153개의 파트너사를 두기 위해 성장하는 정확한 숫자의 기업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현재는 20여개의 파트너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배는 더 성장을 해야 합니다.

Q.바쁜 일상 속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제가 좋아하는 몇 가지 취미가 있습니다만 요즘엔 비즈니스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골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프라는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뒤로하고 드넓은 잔디를 밟으며 동반자들과 걸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골프는 저에게 많은 위로와 회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건강을 위해 올해 초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몸이 너무 좋아져서 앞으로 계속할 생각이며, 테니스와 바둑을 잘 하는 편인데 요즘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없어서 자주 못하고 있습니다.

Q.사업가로서 기업의 성공이 궁극적인 목표겠지만 혹시 개인적인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직원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구내식당을 소유한 예쁜 자가 본사건물을 회사가 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지금도 주변에서 자기 구내식당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을 보면 너무 부러웠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얘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꼭 가지고 싶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개인적인 바람은 저희 회사가 사회와 이웃과 나눌 줄 아는 기업이 되길 소망합니다. 대표로서 법인으로서 할 수 있는 나눔이 아닌 모든 임직원이 함께 사회와 이웃에게 작은 것이라도 나누며 나눔의 행복을 같이 느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Q. 사훈은 그 회사를 들여다보는 거울입니다. 혹시 회사의 사훈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약속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신뢰의 기업 (주)153로지스틱스의 사훈은 “사람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다”입니다. 이를 풀이하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저로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치우치지 않고 사람이 끝이 아님을 믿고 사람 한 명 보다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해 이 말씀을 사훈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 모두 물류에 관심 가져주길

Q.독자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2019년 현재 온라인 특히, 모바일 유통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각종 플랫폼 사업자들을 통한 빠른 변화가 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특히 신유통시장의 성장이 매우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만큼 물류시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속도를 내왔던 만큼 지금 많은 문제점도 야기되고 있습니다. 최저 시급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경직된 시장의 저임금화 구조, 최근 10년 동안 오히려 더욱 낮아지기만 했던 평균 택배비용 뉴스기사 등을 접하면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국민이 물류업계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를 발판으로 물류시장의 외국인 근로허용 확대를 통한 인력 안정화 및 적정 물류비(택배비)를 통한 시장 안정화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장지배 계약 구조 등의 변화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유통업계의 변화에 발맞춰 물류업계도 동반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결국 모든 혜택은 나라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