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왕실 흑염소’ 요리 재현

양구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봉사할 터

흑염소 요리명가의 전은숙 대표[사진=시사뉴스피플 ]

 [시사뉴스피플=곽기호 기자] 양구 우정가든 전은숙 대표는 첫인사로 “내 고향 양구를 위해 살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전 대표가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오랫동안 성업 중이던 ‘전은숙 흑염소 명가’, ‘우정가든’을 정리하고 강원도 양구에 정착한 이유이기도 하다. 궁중요리 연구가들 앞에서 완성도 높은 ‘왕실 흑염소’ 요리를 재현했던 전 대표는 양구에 하나뿐인 베키니아 KCP 호텔에서 300m 거리의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흑염소 명가 우정가든을 다시 개업했다. 

수십 년간 음식을 연구해 온 전 대표는 그동안 요리가로 각 언론매체와 방송사를 통해 ‘착한 음식점’, ‘대한민국 10대 맛집’ 등의 영예로운 수상 경력이 있고 당시 먹방의 최고였던 ‘맛있는 녀석들’ 등 여러 매체에서 앞 다퉈 인터뷰할 정도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런 명성이라면 장사에 욕심을 가질 만도 하지만 그녀는 고향에서 봉사활동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흑염소 요리를 위해 지금도 노력중이라고 했다.

전 대표는 “새로운 곳에서 다시 개업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고향에서 지역주민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양구는 군인들이 많이 상주하지만 지금 2사단이 해체되면서 지역 경제에 많은 타격을 입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동선수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양구로 많이 찾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찾아오는 손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숙박업소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양구내 음식점들의 봉사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제가 먼저 지역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양구군민들에게 재료값에 근접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의 주메뉴는 국산 흑염소 요리, 생오리, 양념오리 회전구이, 한방오리백숙, 닭볶음탕, 오리백숙, 닭 백숙인데, 특히 양구의 자연에서 자란 국산 흑염소와 유황을 먹인 오리로 만든 특별보양식인 ‘왕실흑염소’ 요리가 일품이다. “나의 음식철학은 고객만족이 최우선이다.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고기의 풍미가 넘쳐 난다. 그리고 요리는  반드시 주인이 직접 조리 해야 한다는 철칙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현재도 지역사회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돕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지원이 이어지는지묻자 “양구에 온 지 3개월 조금 지나서 아직 상황을 잘 모르지만 지역 사회 봉사를 천직으로 아는 제 남편이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사회에 환원 할 것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흑염소 요리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사진=우정가든]

전 대표 곁에서 " 굿은 일을 도맡아 지원해주는 부군인 박 대표는 지난달 (사)국제SNS신문방송협회에서 수여한 제1회 ‘대한민국 글로벌 인물 대상’시상식에서 사회지역 봉사부문 대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NP

흑염소 효능 (동의보감)
“흑염소는 칼슘, 철분 등 영양성분이 많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성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에너지가 많은 음식이라 남성의의 기력회복과 스테미너에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동의보감에 적혀있다.

부대시설
우정가든은 파로호의 푸른 물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우정가든 내 5개의 방갈로와 넒은 주차장, 그리고 근처에 샤워시설과 탈의실을 갖춘 야영장도 있다. 음식 값으로 숙박이며 야영까지 모두 해결 할 수 있다.
강원도 양구 군청에서 500미터 지근거리에 있으며 파로호를 바라보고 있어 자연과 맛이 어우러진 환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kcp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서울에서는 1시간 20분이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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