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주) ‘EC79 수소피팅’ 인증...세계 시장 진두지휘 예감

(사진=디케이락(주)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맥킨지에서 수소산업은 2050년에는 년 2.5조 달러의 부가가치와 누적 3,00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국내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 진입, 유럽과 미국, 일본, 중국 등과 견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차인 현대자동차의 ‘넥쏘’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토요타의 미라이를 제치며 1위에 올라섰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엔트리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하며 굳히기 나섰다. 

우수한 수소 기술로 세계 시장 겨냥
수소경제가 힘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디케이락(주)(노은식 대표이사)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유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수소 공급배관 모듈 8종의 부품을 이 기업이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디케이락(주)을 두고 원자력발전과 CNG 등의 피팅과 밸브에 오랜 기술력을 확보했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관련 밸브 설비와 테스트 구축물을 국산화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는 으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디케이락(주)은 한 발 나아가 지난 6월에는 수소 상용차와 수소충전소 등에 들어가는 O-링 페이스 씰 피팅(ORFS)과 튜브피팅이 세계적인 시험·인증기관 ‘TUV SUD’로부터 ‘EC79 수소피팅’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EU가 부여하는 수소 동력 자동차의 형식 승인이자, 유럽 시장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된 것을 의미한다. 
국책과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700bar급 수소 충전소용 초고압 자동차단 밸브와 초고압 레귤레이터 개발에도 한창이다. 
노은식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아온 수소 관련 기술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중국, 유럽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며 “내년부터 과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와 충전소를 각각 100만 대, 1000기 이상을 설립하는 등 ‘수소굴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관련 핵심 기술이 없어 이 기업의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미국과 유럽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소관련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케이락(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디케이락(주), 혁신을 더하다
디케이락(주)의 성장배경에는 ‘혁신’이 있다. 늘 새로움을 갈구하며,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 결과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 미국과 호주, 일본 기술자를 초빙해 진단하고 개선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해외영업이나 설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도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를 통해 컨설팅을 받고 6년여간 공정 프로세스 개선, 장비 및 공구 개선,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도 적극 나섰다.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지루하거나 불만이 쌓일 수도 있지만, 남다른 애사심으로 회사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노은식 대표이사는 “직원 개개인의 능력이 최대한 나타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선의의 경쟁이 이뤄져 실적이 개선됐다”며 “무엇보다 직원들 개개별 역량이 높아졌고, 불량률이 줄면서 영업이익도 높아지는 등 그동안 투자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9%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10.9%, 65.5% 늘었다.
한편, 디케이락(주)은 수출비중이 70%이며, 전 세계 50여개국에 100여개 대리점을 갖추고 있다. 그간의 성과를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며, 남다른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등록금 지원은 물론 상급학교 진학시에는 등록금 전액을 준다. 자녀 학자금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 축하금, 장기근속자 부부동반 해외여행 지원 등 중소기업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해 직원의 사기는 물론, 일하기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환원에도 열심히다. 해강장학회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나눔을 실천한다. 특히 2014년 창립 32주년을 기념하여 엄홍길 휴먼재단과 더불어 네팔 고리지역에 디케이락(주)이라는 이름으로 8차 휴먼스쿨 건립과 운영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주변 이들에게 참된 봉사자로 칭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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