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에는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오늘 10월 25일(금)부터 26일(토)까지 이틀간, 서울시 중구 정동일대에서 <2019 정동야행>을 개최한다.  

<2019 정동야행>은 정동 지역에 모여있는 문화재, 박물관, 미술관 등 역사 문화 시설의 야간개방 행사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한 △공연 △전시 △특강 △체험 △스탬프 투어  △해설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야간 행사다. 

올해는 ‘정동으로 시간을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근대 개화기 정동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덕수궁 수문장 취타대와 개화기 복장을 입은 연기자들이 함께 오프닝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내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정동 일대 주요 문화시설, 기관들과 연계하여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이라는 이름으로 라이브 공연이 디제잉이, 정동로터리 무대와 정동공원 무대에서 국악과 재즈 공연, 정동극장에서 ‘궁;장녹수전’과 ‘오시에 오시게’, 경향아트힐에서는 ‘국악쇼;썬앤문’, 구세문 역사박물관에서는 ‘구세군 브라스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정동’의 장소성을 살려 ‘시간의 터널’, ‘정동 의상실’ 등 근대 개화기 문화를 체험하고, 고종의 내탕금을 독립투사에게 전달하는 AR 방탈출 게임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덕수궁, 정동극장, 이화박물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26개의 역사문화 시설이 야간 개방한다. 시설 21개소에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오는 관람객들에게는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배지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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