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좌측부터 통역, 황상연홍보팀장, 러시아의사-세르게이. 러시아의사-이반. 박상일의학원장. 부산시마이스산업과 조상용주무관. 어성순주무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최근 러시아 의사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3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해외의사 연수기관에 선정돼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해외 의사 1명당 소정의 시비를 지원하고, 연수 프로그램은 해당 병원이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흉부외과 및 소화기외과의 여러 수술을 실제로 참관하는 과정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소화기 내과 진료 와 내시경 시술,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시술 및 방사선종양학과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분야를 참관하고, 의학원의 주요 장비 및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산시와 협조하여 부산 주요 관광지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러시아 캄차트카 암센터 흉부외과 의사인 SOKOLOV SERGEY (소코로보 세르게이, 45세 남)와 소화기외과 의사인 DAVYDOV IVAN(다브이도브 이반, 남 31세) 등 2명의 의료진도 함께했다. 

연수를 마친 소코로브 세르게이는 “먼저, 의사 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감사드린다. 특히 의학원의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기술에서부터 체계적인 의료시스템까지 환자가 믿고 진료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연수 기간 동안 친절하게 설명하고 대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리며, 두 의료기관이 앞으로도 원격진료센터 구축 등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의학원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2개의 원격진료센터개소를 통해 의사 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관계형성을 한다는 데 있어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극동지역 암센터 의사들에게 ‘한국’ 하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떠올릴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5일 오후 의학원 회의실에서 열린 ‘의학원-부산시 공동 수료증’ 수료식에 참석하여 의학원 및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수료증을 각각 받고, 26일에 러시아로 귀국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8일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을 개소하고, 야쿠츠크 환자 원격진료를 진행하는 등 러시아 환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