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예술성이 살아있는 공간, 사진아트센터‘boda'
사진아트센터‘보다’에서 실시하는 아날로그 카메라 인화교육은 암실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아무리 암실교육이 중요하다고 외쳐도 암실 설비가 제대로 갖춰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암실의 관리가 다른 어떠한 시설관리 보다 어려운 만큼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낼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보유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설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암실을 정비하는 랩 매니저를 두고 있다. 랩 매니저는 랩 매니지먼트만 따로 공부한 암실 정비의 전문 인력으로 암실 공기의 청정작업, 공간의 효율적 구성 등 전문적인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최상의 환경이 갖춰져야 최고의 교육을 지향할 수 있다는 김 대표의 교육철학이 확고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진아트센터‘boda'에는 세 종류의 전문가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인화 전문 과정, 순수 사진작가 과정, 광고 정규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복합 문화공간으로써 강의실, 암실, 세미나실, 디지털 강의실, 촬영스튜디오가 모두 갖추어져 있는데 특히 암실은 국내 유일의 항온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화과정에서 생기는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일환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최고의 디지털 프린팅 랩인 printboda.com이 1층에 있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디지털 프린트에 대한 교육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인화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기위주의 교육과 옛 방식부터 이해할 줄 아는 자세를 통해 사진 보는 눈을 갖게 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 방식이다”라고 말하며 사진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 과정과 환경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의 홍수시대를 이기는 전문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사진아트센터‘boda'에는 사진의‘예술성’이 살아있다.NP
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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