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8명의 여인들

▲ 8명의 여인들
2002년 베를린을 뜨겁게 달궜던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프랑스 영화 <8명의 여인들>을 기억할 것이다. 프랑스 개봉 첫 날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베를린 영화제에서‘은곰상’과‘단체 연기자 상’을 수상,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두루 거머줬다. 더구나 까뜨린느 드뇌브, 이자벨 위페르, 엠마뉴엘 베아르 등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만든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영화 <8명의 여인들>이 2007년 여름 연극으로 돌아왔다. <클로저앤에버>와 <찰리브라운> 등의 뮤지컬과 <마리오네트>, <더굿> 등의 비보이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선보였던 (주)트라이프로에서 제작했다. <8명의 여인들>은 프랑스 몰리에르 어워드‘최고의 연극상’을 수상한 로버트 토마스의 동명 원작에 미스터리 심리극의 요소를 가해 프랑스 내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8명의 여인들>은 프랑스 귀족 풍경을 배경으로 오랫동안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해 온 가족들간의 비밀이 단 하루 밤에 한꺼번에 폭로다는 기막힌 설정 아래 펼쳐지는 이야기다. 긴 밤에 내린 눈으로 고요한 크리스마스 아침, 시골 마을의 한 저택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된다. 8명의 여인들을 거느린 남자 마르셀이 등에 칼이 꽂힌 채 발견된다. 범인은 누구일까? 남편과 각방을 사용하는 엄마, 욕심 많은 할머니, 성실한 가정부와 건방진 가정부, 두 딸과 고모 중의 용의자가 있다. 하나씩 드러나는 8명의 여인들의 은밀한 비밀, 뒤틀린 욕망 사랑, 돈, 간통, 동성애, 패티시즘, 외도, 위선, 비밀 등이 드러난다. (주)트라이프로는 올 말 뮤지컬<8명의 여인들>도 준비하고 있다.
-일시 : 2007년 8월 25일(토)~10월 7일(일)
-장소 : 이다 1관
-문의 : (주)트라이프로 02-742-9005

뮤지컬 댄싱섀도우
▲ 댄싱섀도우
뮤지컬 <댄싱섀도우>는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 차범석의 대표적 희곡 <산불>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희곡 <산불>은 사랑과 전쟁 및 거대한 운명의 폭풍속에 휘말려가는 인간군상을 그리고 있다. <댄싱 섀도우>는 죽은자들의 안식처이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들이 모여 있는 공간인‘영혼의 숲’과 여인들의 삶의 터전인‘마을’이라는 공간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댄싱 섀도우>는 극본, 작곡 외에도 뮤지컬의 본토인 런던,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를 필두로 안무, 무대디자인, 편곡 등 명망있는 주요 스태프들을 모두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의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한국의 스태프들과 함께 협력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 일시: 2007년 7월 8일(일) ~ 8월 26일(일)
-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문의: 신시뮤지컬컴퍼니 (02-577-1987)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 맨오브라만차
지난 2005년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출간 40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국내 관객을 찾았다. <맨오브라만차>는 소설 <돈키호테>를 극중극 형식으로 각색한 뮤지컬이다. <맨오브라만차>의 작각 데일 와서맨은 불구였고, 포로생활을 했으며, 교회에서 파문당하고 결혼에도 실패한 삶을 산 세르반테스가 자신의 모습을 돈키호테라는 인물에 투영시켰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만들었다. <맨오브라만차>는 감옥에 갇힌 세르반테스가 죄수들에게 자신이 쓴 소설을 들려주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주역을 맡은 조승우 출연분 좌석은 15분 만에 매진되었다.
- 일시: 2007년 8월 3일(금) ~ 9월 2일(일)
- 장소: LG아트센터
- 문의: 오디뮤지컬컴퍼니 (1588-5212)

연극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 집
▲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 집
‘청소년 가족극장’의 첫 번째 작품으로 알려진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 집>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과 중학교에 다니는 막내아들, 2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핸들을 잡는 모범운전사 아빠, 빠듯한 살림에도 늘 웃으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보험 설계사 엄마가 함께 사는 평범한 서민 가정을 무대로 한다. 동생들과 부모님사이에서 묵묵히 집안 일을 도우며 학업에 열중하는 첫 딸 선미,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미정이,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맥내 지민이가 좌충우돌하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자신들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일시: 2007년 8월 3일(금) ~ 8월 26일(일)
- 장소: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
- 문의: 극단신화 (02- 923-2131)



연극 네 여자의 한 때
▲ 네 여자의 한 때
<네 여자의 한 때>는 2007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신진예술가 지원 선정작’이다.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여성들이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네 여자의 한 때>는 등장인물들의 아름다웠던 과거 회상과 함께 그녀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새롭게 찾게 되는 내용을 담아내면서, 그녀들의 우정이 남자보다 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프로젝트 이리’의 네 번째 작품으로, 극단‘산울림’에서 5년 간의 연출부 생활로 실력을 다져온 연출가‘이범’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네 여자들로는 배우‘신윤숙’,‘윤여영’,‘이수아’,‘이민지’가 출연할 예정이다.
- 일시: 2007년 8월 19일(일) ~8월 30일(목)
- 장소: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 문의: 프로젝트 이리 (011-9716-8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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