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한다”

동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의 결정체, 디렉터 인기
삼성전자 출신의 노순창, 김형배 대표가 만나 1998년도에 디자인 전문회사인 (주)퓨전디자인을 세웠다. 두 대표는 참여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가 증가함을 느끼고, 2003년 10월 퓨전피티를 새롭게 시작했다. 노순창 대표는 “참여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정부 PT 업무의 증가로 가공할만한 성장을 이뤄 현재에는 정부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를 맡아 정책적인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퓨전피티는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 제작으로 파워포인트, 디렉터, 플래시, CD-타이틀 , 홍보영상 등을 제작하고 있다. 파워포인트는 가장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 제작형태로 활용도가 높아 자주 사용 되고 있다. 홍보 영상은 뉴스와 유사한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출범식, 선포식 등의 행사자료에 많이 사용된다. CD-타이틀의 경우 홍보 및 교육용 프레젠테이션에 사용이 되고 있다. 디렉터는 역동적이며 화려하고 비주얼 효과가 큰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명, 보고 등 내용과 이미지 위주의 발표에 적합하다.
퓨전피티의 디렉터는 고객 호응도가 높다. 노순창 대표는 “동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의 장점만을 부각시킨 새로운 기법”이라고 말했다. 동영상은 제작 자체에만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부담을 주며, 파워포인트를 통한 발표형 프레젠테이션은 프레젠터와 자료를 번갈아 봐야 하는 점으로 인해 집중력 감소의 단점이 있다. 그러나 디렉터의 경우 동영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하면서도 프레젠터가 중간에 설명하지 않고 내레이션을 삽입함으로써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순창 대표는 “디렉터는 최근 많은 기업과 정부의 PT에서 사용되는 빈도가 높아 졌다”고 말했다.
“디자인 능력에서 따라올 업체 없어”
퓨전피티는 한국 디자인 진흥원(KIDP) 공인 탑 10 회사로 꼽히고 있다. 퓨전피티는 PT업체 최초로 디자인 전문회사에서부터 출발한 업체라는 점에서 디자인 능력의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또 PT의 3요소인 기획력, 디자인 능력, 기술력에 있어서도 각 파트별로 전문 인재를 채용한 덕분에 타 업체보다 단기간에 성장했다.
퓨전피티는 5명의 전문작가가 차별화된 스토리보드와 시나리오 제작 및 직접 미팅을 통한 고객 욕구와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작가 시스템을 보유해 체계적인 기획력을 갖추고 있다. 또 매년 15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주, 입찰 등 경쟁 PT에서도 다수의 제작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노순창, 김형배 대표는 “35명의 전문화된 인력으로 국가 인증 디자인 전문회사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제작 기법을 활용해 고객 지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PT산업은 간접적인 해외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 지사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노순창, 김형배 대표는 “멀티미디어PT를 지향하며, 타 업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PT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퓨전피티는 디렉터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기술을 앞세워 업계 선두자리를 꾀하고 있다. NP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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