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2.(목)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정답게 이야기 나누고 있다. (제공=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2.(수)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시장 내 갈치골목에서 상인대표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걱정이 돼서 왔다. 국민들이 하루 빨리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경제·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대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비중이 큰데 그만큼 어려움이 더 클 것 같다."라고 우려를 표하며 "정부가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 분들의 어려움을 금융 지원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정부가 금융지원, 특례보증, 영세상인 정책금융을 운영하는데, 실제로 장사하는 상인 입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장벽들을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상인들에게 “하루 빨리 이 사태를 종식시켜 관광 부문도 활기를 되찾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남대문시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상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상인들은 "손님이 3분의 1로 준 것 같다", "사람이 안 다니니 장사가 안 된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어묵과 떡, 인삼 등의 물건을 구입하며 "곧 상황이 진정될 테니 힘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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