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유 논설의원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독일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2월 19일 수요일 프랑크푸르트 근처 하나우에서 두 차례의 총격사건으로 적어도 8명 이상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시샤(물담배) 바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의 가해자들은 도망갔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착수했다.

첫 번째 총격 사건은 프랑크푸르트(헤세)에서 약 20km 떨어진 인구 9만 명인 이 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한 시샤 바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지방매체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이 10여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후 범인은 케셀스타츠(Kesselstadt) 지역의 쿠르트-슈만쳐 프라츠(Kurt-Schumacher Platz)방향으로 자동차로 도주했다.

이후, 아레나 바(Arena Bar) 앞에서 두 번째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첫 번째 총격으로 시샤(물담배) 바 앞에서 세 사람이 사망하고 두 번째 총격인 아레나 바 앞에선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나 우의 두 거리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무장 한 경찰이 대형 경비대가 설치되었고 경찰 헬기가 도시를 순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범행 동기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독일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세력의 지하드 공격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그 중 하나는 2016년 12월 베를린 중심부에서 12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다.

그러나 지난 해 6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 당의 이민자 지지당원의 살해 이후 독일정부는 극우세력의 테러 위협이 가장 두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게다가 지난 주 2월 14일, 대규모 테러 조사의 일환으로 극우단체 소속 12명이 체포된 바 있다. 그들은 이슬람 사원에 대규모 공격을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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