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홍혜경·박정연 기자] K-beauty의 열기가 뜨겁다. 1990년대 말 드라마, 영화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은 이제 의료, 성형, 미용 등을 포함한 K-beauty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주인공들의 패션과 헤어, 메이크업 등 스타일 전반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K-beauty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코코 원장은 일찌감치 한국 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압구정, 청담 등지에서 K-beauty 트렌드를 선도해온 업계경력을 바탕으로 중국에 K-beauty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중국 비즈니스의 새로운 활로 ‘피부 관리 숍’ 
중국 뷰티 업계에서 ‘피부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성형에 관심을 갖고 성형 의료관광 차 한국을 찾던 중국인들이 이제는 피부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뷰티 업계에서 오랜 기간 몸담아온 코코 원장은 차후 중국에서 피부 관리 시장이 커질 것을 전망하여, 중국 상해, 산동 등의 지역에 40개 피부 관리실을 개소·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미용에 관심이 많지만 성형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피부 관리’의 개념이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중국에서 피부 관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성형외과에서 성형하고 난 후 보톡스, 필러와 같은 쁘띠 성형이나 마사지를 추가로 해주는 증정품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저희는 중국에 ‘피부 관리 숍’이라는 개념을 정착시키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 각 지역에 40개 가맹점과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예비 사장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코 원장은 ‘강남풍연 피부 관리 숍’의 장점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한-중 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수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중국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중요합니다. 저는 태생이 중국인이며 K-beauty의 메카라고 불리던 압구정, 청담 등지에서 업계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누구보다 중국을 잘 알고, 또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 역시 깊습니다. 한-중 양국에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피부 관리 숍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피부 관리 숍을 차리려는 예비 사장님들이 시장조사와 같이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업에 실패할 확률도 적고요. 두 번째는 신뢰입니다. 제가 성형외과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관리 숍을 40개 운영하기 위해 회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가맹비가 저렴하여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낮다는 것입니다.” 

피부 관리 숍 원장님들과 함께

코코 원장의 ‘강남풍연 피부 관리 숍’은 40개 가맹점의 인테리어를 피부과처럼 디자인한다. 재능 있고, 노력하는 점주들이 차후 피부 관리 숍에서 피부과로 전환하기 수월하도록 처음부터 중국 의료법상 기준에 맞춰 디자인하는 것이다. 코코 원장의 목표는 40개 지점이 모두 피부과로 전환하고, 직영점과 가맹점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코코 원장은 “저와 사장님들은 한 배를 탄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한다.

청년 사업가, 코코 원장의 스토리 
코코원장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것은 28살이던 무렵이었다. 한류와 K-beauty의 성장가능성을 내다보고 한국행을 결정한 코코 원장은 전문성을 쌓기 위해 대학원에 입학, ‘아시아 성형의료관광 시장의 나아갈 방향’을 연구 주제로 잡고 석사논문을 썼다. 동시에 압구정, 청담 등지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며 이론 지식과 함께 K-beauty 업계 실전 경력을 쌓아나갔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한-중 뷰티 에이전시를 설립하여 양국 간 환자, 의사의 교류를 도왔다. 성형 의료관광 차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안전하게 성형하도록 돕고, 기술력은 있지만 중국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한국 의사들이 중국 병원에서 쁘띠 성형과 반영구 시술, 피부 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2015년에는 제주도에 CK반영구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중국인들에게 반영구, 쁘띠 시술과 같은 한국의 미용 기술을 교육하여 제대로 된 K-beauty를 중국에 전수하기 위해서였다. “중국에서 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중국에서 학원을 차리든 한국에서 학원을 차리든 수업 커리큘럼은 똑같거든요.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한국에 와서 한국 화장품을 가지고 한국 사람에게 배워야 정말 한국의 미용 기술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경우 한국의 미적 감각과 최신 트렌드를 바로바로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맞는 것이기도 하고요.” 

코코 원장은 한국 뷰티 시장이 앞선 이유로 ‘한국인의 미감(美感)’을 꼽았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의 기술력이 10단계라고 하면, 현재 중국의 기술력은 5단계 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필러를 주사할 때 똑같은 제품을 가지고 똑같은 위치에 주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한 차이를 내는 손기술과 안목은 한국이 앞서 있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거예요. 이건 단시간에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은 빠르게 습득할 수 있지만, 한국인의 안목과 미감은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중국 원장님들이 그 미세한 차이를 잡아낼 수 있을 때 격차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 미세한 차이에 주목합니다.”

K-beauty의 노하우를 화장품에 담다 
코코 원장은 중국 뷰티업계 전반을 아우르기 위해 ‘피부 관리 숍’을 운영하는 동시에, 한-중 뷰티 노하우를 농축한 화장품 ‘FR21’과 ‘더메리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FR21은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으로 “당신의 피부를 21살처럼 만들어 드릴게요.”라는 뜻을 담아, 오로지 피부 건강만을 생각하여 최상의 재료로 만든 화장품이다. 더메리클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저렴하면서 품질이 뛰어난 라인으로 “피부 관리, 당장 시작합시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소비자들은 피부 타입에 따라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보습 라인’과 맑고 투명한 피부 톤을 선사하는 고농축 ‘미백 라인’을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은 클렌징 로션부터 폼 클렌징, 스킨, 에센스, 보습크림, 마스크팩, 마사지 크림, 앰플 등 21가지로 구성했다. 100% 한국산 원재료를 사용하되 가격은 낮춰 프리미엄 라인인 FR21 기준, 에센스 500ml 8~9만 원 대면 구입할 수 있다. 

프리미엄 천연 화장품 FR21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은 끝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중국 뷰티 시장에서 ‘피부 관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중국 비즈니스에 뜻이 있으시다면 저와 함께 새로운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