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종서적인 어려움....슬기롭게 극복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판단이 중요
관악아동발달센터에서는 아동의 발달에 필요한 전반적인 영역들을 진단 및 평가하고 이에 따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다. 언어발달, 인지 및 학습발달, 신경 및 운동발달, 사회/정서적 발달 및 행동문제 등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다학문적 접근을 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각 아동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혜원 원장은“발달 이상이나 지연을 보이는 아동뿐만 아니라 발음이나 다른 이유로 인하여 이야기 전달이 어려운 아동, 언어의 이해와 표현에 문제가 있는 아동,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아동, 충동조절 및 욕구지연이 어려운 아동 등 유아 발달 사항에 관련된 사항들은 여러 가지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아동발달센터를 찾는 아이들을 보면 60% 정도는 발달장애를 문제로, 40%는 정서적인 장애 문제로 진단과 치료를 의뢰한다. “센터를 찾으시는 부모님들은 주로 자녀의 발달기인 0세에서 8세 사이에 인지, 언어 및 의사소통, 운동성, 자조기술, 유치원이나 학교 적응, 사회성 영역에서 어려움을 지니고 있거나 어려움이 예상되는 아동들을 정확히 진단 및 평가하기 위해서 방문하십니다.”최근에는 매체를 통해 아동 발달 장애에 대한 위험성과 사례들이 많이 알려져서 비디오 증후군이나 애착장애, ADHD, 학습장애, 사회부적응아동 등의 문제를 상담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언어 문제 하나에서도 다양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발음 문제나 의사소통성의 문제, 문법적, 구문적인 부분에서의 어려움, 수용언어발달이나 표현언어발달상의 지체 등 그 예인데요. 경미한 조음문제로 지고 있는 경우 부모님들은 괜찮아 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대로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아이들은 본인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여 애들한테 놀림을 받거나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듣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소극적인 성격을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아동발달센터에 발음 문제로 찾아온 아이들은 언어검사를 거쳐 조음 치료를 받음과 동시에 심리적으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한 놀이치료가 병행된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동시에 나타나
최근에는 조기특수교육의 폐해로 영유아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높아지고 있다. 너무 어린 시기부터 각종 교육을 경험한 아동들은 과도한 폭력성이나 잦은 돌발행동, 심각한 편식 행위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욕을 하는 아동부터 산만하고 주의력이 결핍된 아동,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동까지 아동 발달 센터를 찾는 아이들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발달기에 있는 아동들은 어느 한 부분에서만 발달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모든 발달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영역은 한 곳 일 수 없다. 따라서 전문가들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보공유와 상호치료 없이는 아동들에게 적합한 치료가 될 수 없다. 관악아동발달센터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이 있다. 김 원장은“빈번한 케이스 연구를 통해 아동들에게 적용되는 교육을 점검 및 수정하는 다영역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 선생님들은 발달상의 어려움이 있거나 치료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며, 동시에 잠재력을 최대로 개발하고 있다. NP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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