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역 플랫폼에서 해외입국자 귀가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15일째 없는 부산이지만, 해외 감염 사례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은 지역 내 해외유입 사례를 막는데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3월 27일 오전부터 부산시와 협력하여 비상수송지원단 운영에 돌입했다.특별교통수단 두리발 30대를 긴급 투입해 7일 현재 총 1,765명 가운데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는 시민 929명을 귀가시켰고 총 출동 횟수는 570회다.

이외에도 해외입국자 귀가지원을 위해 공단 소속 직원들도 4월 4일부터 부산역 플랫폼 지원상황실(113호)에서 비상근무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단 직원들은 두리발관리팀 직원들과 함께 주·야간으로 조편성에 포함되어 부산역 도착 해외입국자 귀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주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 야간은 오후6시부터 익일 오전3시까지로 밤낮과 휴일이 따로 없다.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두리발 차량을 운전하는 복지매니저는 방진복을 입고 운전을 하고, 수송전후 방역소독도 집중하고 있으며 스스로 자가격리를 원하는 경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 마련된 시설에서 출퇴근하며 비송수송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근무에 나선 직원들은 두리발 복지매니저 체온 확인 및 기록 관리, 매시간 사무실 환기조치 및 폐기물, 쓰레기 정리, 전일 사용한 방호물품(마스크, 장갑 등) 처리, 매일 16시 복지매니저 숙소 이용인원 파악 및 통보, 근무자 2m 이격후 해외 입국자 업무 지원 조치, 감염방지를 위한 출입문 통제 등 임무를 수행한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힘든 시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단이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부산이 어서 빨리 정상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6일 오후, 해외입국자의 지역사회 2차 감염예방을 위해 비상수송지원단 바로옆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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