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문화 사업을 목표로 간다.

두 명 중 한 명은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사진촬영이 보편화되면서, 사진을 찍고, 찍히는 일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많은 사진들 중에서도 가치를 인정받는 사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희소해졌다고 봐야 한다. 사진 촬영과 시대의 문화사업을 최종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강남구 논현동의 S.I 스튜디오(Styleimpact Studio)를 찾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인해 제 2의 카메라 붐이 일면서, 상당한 물량의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었다. 기존의 아날로그 카메라까지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의 판매가 외국업체의 카메라 회사나 프린트 회사의 배를 부르게 할 뿐 정작 사진을 좋아하고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요구조건을 들어줄 만한 문화시설이나 그것을 실행할 기업이 없다. S.I 스튜디오의 배지환 대표는“정부나 대기업에서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킬만한 인터넷 사이트 혹은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전문 사진작가나 전문 사진협회와의 연계로 호응을 얻어보려고 하지만, 정작 대중들의 감성과 욕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들의 눈높이는 전문적인 사진가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인지하고 조금 더 쉽게 그들의 눈높이에서 즐길 만한 문화를 만들어 주는 게 해답이라는 얘기다.

사진으로 표현하고 즐기는 S.I 스튜디오
S.I 스튜디오(www.styleimpact.com)의 Styleimpact는 말 그대로 스타일 충격이란 뜻이다. 사진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고, 시대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S.I 스튜디오는 기존의 상업사진, 순수사진이란 개념을 타파하고 여러 가지 의미에서 통일된 사진이란 그 자체를 표현하고 즐기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S.I 스튜디오는 2003년 12월 31일 첫 문을 열었다. 기존 스튜디오들의 운영방식은 작가 위주의 개인사업 방식과 사진위주의 방식을 사용했지만, S.I 스튜디오는 단체를 부각시키고 기업화하는 것과 사진뿐 아니라, 세미나 등과 전시문화를 확대해 사진문화를 보급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I 스튜디오는 사진을 중심으로 기업광고, 패션, 인물, 풍경, 다큐멘터리 등의 사진물을 다루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진 및 포토샵 등의 세미나 교육사업과 기업, 개인이 필요한 사진을 전시 대여 혹은 전시회를 통한 문화활동을 진행해 왔다.

시대가 필요하고 원하는 전문 사진가
S.I 스튜디오는 기본적인 촬영, 편집을 통해 광고, 패션, 인물, 풍경, 다큐멘터리 등 보다 넓은 분야의 사진촬영 활동과 전시회 및 출판 등을 통해 대중들과 좀 더 가깝게 할 수 있는 사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파격성 때문인지 S.I 스튜디오는 20~30대 젊은 사진가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S.I 스튜디오는 대표를 맡고 있는 배지환을 비롯해, 광모, 카리야스(KARIYAS), 이순행, 여휘(余暉), 정기수, 최중원, 임한수 이상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지환 대표는 올해 3월 청담동 갤러리 더스페이스에서 초대전, 개인전을 했고, 6월 청담동 갤러리 더스페이스에서 사진전을 했다. 또 그는 지난 2004년 8월에 지방시코리아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S.I 스튜디오의 구성원들은 각자 광고, 패션, 인테리어, 인물, 풍경, 다큐멘터리, 아날로그 및 디지털아트 등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잡지 및 내셔널지오그래피 같은 다큐 잡지와 정부, 학교와 관련된 강의 등 모든 사진분야와 경력들을 고루 갖춘 인력들이다. 이들은“진정한 프로 사진작가는 어느 한 영역이 아닌 모든 사진영역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I 스튜디오는 스튜디오를 지키고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문화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배 대표는“Styleimpact 식구 모두가 사진가만의 눈을 가진 것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 사진을 하는데 있어 보충되어야 할 모든 분야에 대한 지식을 고루 갖춘 시대가 필요로 하는 그런 사진가들이 될 것아다.”라고 말했다. S.I 스튜디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충분히 활용해 기존의 몇몇 다른 문화 공간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사진 문화 공간을 만들어내고, 세미나교육, 스튜디오, 갤러리, 먹거리 등의 기능을 소화해낼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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