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에 제주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

제주 보리쌀은 항암작용과 면역력증진에 좋아
제주굿즈는 홈플러스 매장 내 오프라인 쇼핑 코너 외에 온라인(www.jejugoods.co.kr)을 통해서도 전국 방방곡곡에 제주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제주줏즈의 허경자 대표는“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및 농어업인들의 판로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특산물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산 보리쌀은 감귤과 상황버섯 성분을 넣어 항암 작용과 면역력 증진으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제주도 특산품을 재료로 하여 개발한 제품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4년 제주산 맥주보리에 감귤성분을 넣은 뒤 상황버섯의 균사체를 접종해 배양한 보리쌀을 버섯재배 농민인 권도균 씨와 공동 개발해 최근 발명 특허를 출원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상황버섯을 이용한 기능성 특산품 개발로 제주산 맥주보리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의 말고기를 활용해 건강식품으로 개발된 제품이 판매되기도 한다. 제주도에 있는 오름의 이름이자 마르지 않는 샘을 뜻하는 산새미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말고기는 신경통, 관절염, 빈혈에 좋고 특히 이명(귀울림)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굿즈’라는 판매브랜드 개발
제주굿즈에서 판매되는 특산물 중 제주백록향은 껍질이 얇은 신품종 고급감귤로 당도가 높고 매끈한 외형, 은은한 향,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제주참전복은 청정 제주바다에서 갓 딴 제품으로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특히 아르기닌이 다량 포함된 바다의 명품이라고 불린다. 제주도새기(오겹살)는 제주의 화산 암반수를 먹으며 자란 최상급의 제주 돈육으로 살코기와 지방의 적절한 조화로 유명하다. 제주녹차는 한라산 중산간 해발 500m고지의 차밭에서 생산된 찻잎으로 전통 수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제주 귤로와인은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당도 높은 감귤을 선변해 정통 제조방식으로 빚은 최고급 양조 과실주로 위스키, 럼, 보드카 등과 희석하여 마시면 좋다. 귤은 신진대사를 순조롭게 하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히 하여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한다. 제주 복분자는 고려대학교 생명공학연구소 박원목 교수팀이 심혈을 기울여 연구, 개발, 특허 출원한 세계적인 와인이다. 제주 청정지역의 복분자 열매와 제주 청정 암반수가 조화를 이뤄 순하고 부드러운 최고급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굿즈는 상자에 감귤 꽃무늬가 새겨져 있는 제주 향수도 판매하고 있다.
제주굿즈의 제품은 소량포장으로 리콜이 가능하며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허 대표는“앞으로 서울 인근 대도시 대형매장에도 ‘제주 명품 특산물 매장’을 개설해 지역 우수 제품의 판로 확대하며, ‘제주굿즈’라는 자체적인 판매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NP
김재열 기자
ssgt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