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최중증 장애인 낮 활동 중 개인별 프로그램 활동 [사진=서울시]

[시사뉴스피플=이수민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중증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 보호 작업장 등이 휴관하거나 축소 운영함에 따라 도전적 행동으로 성인 중증발달장애인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발굴하여 긴급 돌봄을 실시하고자 ‘최중증 장애인 낮 활동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15명이며,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7월 17일(금)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용대상자 선정 및 배치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전문가 사례회의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의 어려움을 겪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통합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자 시설 이용의 사각지대에 있는 성인 최중증 장애인 95명을 선정하여 23개 장애인복지관에서 낮 시간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 중증발달장애인은 낮 시간 동안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돌봄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설이 장기간 휴관하거나 장애인프로그램이 축소 운영되고 있어 중증발달장애인의 특성상 집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가족이 오롯이 가정 내에서 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해 가족의 돌봄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성인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장애인 가족들이 오롯이 그 책임을 떠안지 않도록 서울시는 사각지대 없이 긴급 돌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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