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웰컴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모자이크처리) 가 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YTV 화면캡쳐}

[시사뉴스피플=손영철 전문기자]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Korea) (이하 아시테지)는 아동·청소년공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 송환불허 이번 판결에 대하여 커다란 분노를 느끼며 사법부 결정에 대해 항의하는 성명서를 냈다.

아시데지는 “우리는 연극을 통하여 사회를 바라보며 아동·청소년의 시각에 함께하고, 미래를 함께 꿈꿔왔다. 그러나 가장 엄중해야 할 법원에서, 가장 기득권층에게서 보인 현실은 암담하다. 우리는 분노한다. 심지어 이러한 판결을 한 강영수 판사가 대법관 후보라는 사실에 더욱 분노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6일 서울고등법원(강영수 판사)은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에 대한 미국법원 송환 불허 결정과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 한후 석방되었다.

이어 아시데지는 “한국 법원은 스스로의 신뢰를 무너뜨렸으며,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구에 적법한 처벌이 내려질 것을 기대하는 웃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했다“며“우리들의 아이를 보호할 수 없는, 보호하지 못하는 사회를, 사법부를 더는 방관할 수 없다. 최근 최숙현 선수 사건 과 특히 성범죄, 그것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삶 자체를 모두 앗아가는 성범죄는 특별히 중한 심판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시테지 관계자는“이번 판결의 결과에 분노하며, 동의하는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송환을 요구한 미국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에 수치심을 느끼며, 성범죄 보호국이 되어버린 판결에 분노한다”며 사법부 전면의 개혁을 촉구한다“ 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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