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영제 의원실)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미래통합당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이 지난 24일 ‘위기의 항공기정비사업(MRO)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항공 MRO사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하영제 의원은  “현재 국가가 지정한 사천 MRO산단의 조성 공정률이 35%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MRO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었다”며,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산업의 숨통을 틀어막는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당초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 사태로 장소를 항공 MRO산단이 조성 중인 경남 사천시로 옮겼다. 주최 측은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 참석자 명부 작성, 좌석 거리두기 실천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토교통부 문석준 첨단항공과장의 국내외 항공 MRO의 현황과 주요정책을 분석한 ‘한국 항공 MRO의 현황과 과제’ ▶경상대학교 권진회 교수의 MRO 산업의 특징과 사천 MRO 산단 추진경과, 항공 MRO의 정책 방향을 진단한 ‘항공 MRO의 지역경제 내 산업적 파급효과’ 발제로 진행되었다.

이어 ▶경상대학교 조태환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고,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 ▶신만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전략기획실 상무 ▶송부용 경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황태부 항공제조업 비상대책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항공 MRO사업 발전을 위한 제안과 항공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에서 권진회 교수는 “MRO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는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지역과 사업자를 집중 지원해야 하며,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국내 MRO 물량의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조태환 석좌교수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려면 사천 항공 MRO산단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영제 의원은 “토론회에서 결집된 의견이 국가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참석자를 제한해 최소화하였으나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페이스북 실시간 중계되었으며 유튜브 ‘하영제TV’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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