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세계 경제 가 위축 됐다[사진=시사뉴스피플 자료사진,픽사베이 일러스트]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인도에 이어 브라질은 2분기에 GDP(국내 총생산)가 역사적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유행이후 거의 모든 세계 주요경제국의 GDP가 급락했다. 중국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소가 12월 말 질병 발병을 보고 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최소 85만여 명이 사망했다.

각국 정부가 발표한 경제지표에 따르면, 인도는 GDP(-23.9%)의 기록적인 하락을 한 반면, 유럽에서는 영국이 2분기에 20.4% 하락하여 대륙 최악의 불황을 경험하고 있다. 호주는 30년간의 성장 끝에 불황에 들어갔다. 단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인 중국만이 코로나19를 통제하면서 경제 불황을 피한 유일한 국가가 됐다.

세계 주요경제 국가들의 경제상황을 간추려 보면,

호주

호주는 2분기 GDP가 7% 감소하면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 돌입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고도성장이 중단되지 않았던 호주 경제의 기록상 가장 급격한 분기별 위축이다.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최대경제국가인 브라질은 4월과 6월 사이에 GDP가 기록적인 9.7% 붕괴했다. 코로나19로 사망 한 세계 두 번째 국가인 남미 대국은 공식적으로 2.5% 하락한 후 경기 침체에 돌입했다. 첫 3분기에 브라질의 GDP는 2009년 말과 같은 수준으로 국제금융위기의 중심에 서 있게 됐다.

인도

코로나19 (6만5천명 이상 사망)에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고 있는 인도는 전년 대비 GDP의 23.9%가 전례 없는 하락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1월과 3월 사이에 3.1% 성장을 기록했기에 경기 침체는 모면했다.

미국·캐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최대경제국인 미국은 1분기에 1.3%, 2분기에 9.5%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통계는 캐나다와 같은 연간 비율(2분기-32.9%)로 변동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올 봄에 GDP가 전례 없이 38,7%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은 코로나19를 억제함으로써 경기 침체를 피했다. GDP는 1분기에 10% 하락한 후 2분기에 11.5% 반등했다. 1년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였지만 경제성장이 1분기에 6.8%, 2분기에 3.2%의 반등한 결과이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중국이 기록한 수치보다 훨씬 못 미치는 낮은 성장 수준이다.

일본

이웃 일본은 3개월 더 경기침제가 지속됐다. 2분기 GDP는 1월부터 3월까지에 비해 7.8% 하락했다. 1980년과 GDP가 3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비교 가능한 데이터가 제정된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세였다.

유럽의 불황

유로존 전체는 올 상반기에 GDP가 12.1%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분기 역시 3.6% 하락하여 1995년 이후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독일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GDP가 1분기에 2% 하락한 후 2분기에 9.7% 하락했다. 독일 경제 역사상 최악의 하락수치인 4.7%를 경신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독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덜 심각해짐에 따라 앞으로 GDP 6.3 %에서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위기 이전에도 저성장이 지속됐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롬바르디아가 몇 주 동안 유럽의 전염병 진원지였던 관계로 GDP 5.4% 하락으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

프랑스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이웃 유럽 국가들보다 더 강력하고 오랫동안 국경봉쇄 이후 GDP는 1분기에 -5.9 % 이후 2분기에는 13.8% 하락했다.

스페인

스페인은 올 봄에 관광수입이 60% 감소하고 수출이 3분의1 이상 감소하였으며 1분기 5.2% 이어 2분기에 경제가 18.5% 감소했다.

영국

유럽국가 중 코로나19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영국은 금년 연말까지 유럽연합의 경제에 여전히 묶여 있기 때문에 대륙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GDP는 1분기에 2.2% 하락한 후 2분기에 20.4 % 하락했다.

러시아

러시아 경제는 1년 전에 비해 2분기에 8.5%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 외에도 석유위기를 겪고 있다. 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