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장우영 학장 [사진= 폴리텍대학 아산 캠퍼스]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아산캠퍼스에 ‘K-디지털’ 산업현장형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으로 기계 자동화 분야 ‘러닝팩토리’를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러닝패토리란,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제품 생산 전 공정에 대한 통합 실습이 가능하도록 생산설비를 갖춘 교육훈련시설을 말한다.

이번 아산캠퍼스 러닝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실습장으로 생산 이력 추적관리, 실시간 정보 수집 및 생산관리, 생산 자동화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자율 주행 물류 운반차’ 성능시험장(Test bed)으로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해 봄으로써 실제 생산현장에 배치된 장비를 활용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아산캠퍼스 ‘러닝팩토리’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확장 현실(XR)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고글형 영상표시장치(HMD)를 착용하면 ‘러닝팩토리’ 배경의 가상 학습 공간에서 ‘자율 주행 물류 운반차’ 제작 공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으며, 장비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경험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러닝팩토리’는 재학생 대상 융합 실습 교육훈련 외에도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소규모 사업장 및 예비 창업자 대상 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및 전직 교육 청소년 창업진로체험 등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러닝팩토리’가 청년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재직실직자의 디지털 시대 적응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만큼,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재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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