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이 30일 임시의정원 관련 해제집인 『대한민국 의회정치의 시작 임시의정원: 국외 주요기록 해제집(미국편)』을 발간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과 대만편 해제집과 목록집 등 2종을 편낸 바 있다.
해제집에 실린 주요 기록물은 임시정부 승인과 관련된 당시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의 활동상이 담긴 미 국무부의 자료이다. 주요 기록물로는 ▲ 이승만 박사를 공식 외교 대표로 임명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신임장 ▲ 임시의정원 회람과 김구 주석의 태평양 전쟁 1주년 기념 성명서 ▲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 요청 등 일제강점기하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의 역할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물 21건이 포함되어 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해제집 발간을 통해 임시의정원의 역사적 의의를 되돌아보고 의회 민주주의의 참뜻을 온 국민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임시의정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관련 기록물을 조사·수집하고 정리·서비스하여 연구자와 일반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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