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가는 길목 남북통일의 중심도시로
관광포천시 이끄는 '포청천' 박윤국 시장


노력이 하나의 결실을 맺은 도시가 있다. 바로 관광이라는 커다란 화두를 도시의 이미지로 발전시킨
포천시, 예로부터 충신열사와 석학들이 많이 배출된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지리적으로는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기름진 옥토와 산자수명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이기도 하다.  포천시로 승격한후 경기 동북부의 경제, 문화, 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레저시설 및 휴식공간 등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이 산재하고 있어 관광지로 사랑 받고 있는 시로 거듭나고 있다. ‘금강산 가는 길목’으로서 미래 남북통일의  중심도시의 위상으로 떠오른 포천시, 그 '역동하는 푸른 도시' 를 건설하고자 온 시민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만나 포천시의 희망을 들어보았다.


                                                         대담/ 손영철 편집장  사진 / 김성택기자


민선 3기를 연 박윤국(朴允國.50) 포천시장은 명함에서부터 시민을 배려하는 느낌을 받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명함. 부임 이후 공직자들에게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과감히 변화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기업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추구하는 것처럼 시민이 감동을 느낄 만큼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변화하자는 뜻에서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들과 함께 꾸려가는 포천시를 건설하기 위해 공직수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시민에게 한발 앞선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행정기관은 ‘시민기업’이니 만큼 무소신, 무의식, 무책임의 ‘三無’와 과거 답습행정의 구태의연한 사고에서 과감히 탈피,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열의, 성의, 창의의 “삼의”를 갖고 사리와 도리, 순리의 “삼리”에 입각해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발전하는 우리 포천시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박시장은 "국가가 변하지 않으면 지방이 먼저 변해야 산다." 라는 지론을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 머뭇거리지 말고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독려에, 시정 전반의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800여 공직자들의 “의욕이 넘쳐나고 있다.”라고 시정 관계자는 밝혔다. 끊임없는 개발과 변화를 추구하는 하는 박시장은 이에 만족치 않고  최근 ▲부정부패 없는 공직풍토 ▲깨끗한 공기 ▲맑은 물을 모토로 "삼명운동 (三明運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최고로 투명한 공직사회와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청정 환경도시, 시 전역의 관광자원화 등을 적극 구현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또한 박시장은 지난 2003년 10월, 시 승격 계기부터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꾀하며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포천시가 "삼명운동 (三明運動)"을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 민선 3기 들어 많은 시민들은 포천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도시에 다른 도시의 사람들이 포천으로 발걸음을 옮기도록 박시장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박시장과의 질의응답

-관광도시를 넘어 경제도시로 새롭게 변화 발전하는 포천시를 건설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경제정책을 알고 싶습니다


'2005 포천국제무역상담회'가 세계 11개국 26명의 유수한 바이어들과 포천지역 151개 기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월 5일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경기 북부 지방자치단체가 관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무역 상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포천종합무역 (POTRA) 센터 설립도 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에 KOTRA 가 있다면 포천에는 POTRA가 있게 될 것이며 지역 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 할 것입니다. 포천시가 가구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구산업 특화. 육성전략 사업’도 본격 추진 중에 있습니다. 포천시는 지난 2004년 7월에 나온 '포천시 가구산업 특화,육성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재 경기도, 산업자원부 및 가구관련기관과 연계해 포천이 가구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구산업특화전략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2004년 9월14일부터 9월23일까지 8개 업체를 남아시아(인도, 방글라데시)지역에 파견해 203건 18,226천$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지금까지 81건 7,699천$의 계약을 이루어냄으로써 참여업체 모두가 만족스러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포천시 경제투자 촉진위원회설치운영조례" 를 전국 최초로 제정, 전문가 집단을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입니다. 이 위원회를 통해 포천시에 대한 적극적인 자본 유치가 이루어질 것이며, 사회간접자본시설과 관광, 문화, 사회복지 사업 등에 대한 투자가 촉진됨으로써, 지역의 발전 잠재력이 극대화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경기북부 대진테크노파크 사업은 대진대학교 및 경기도와 포천시가 공동 참여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운영의 효율이 극대화 될 것이 분명합니다.
-수도권에서 일산, 성남이 일류화 도시로 인식되고 지명도 가 높습니다. 시장님의 행정 지도력에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일류화 도시에 관한 특별한 구상이 있는지
포천시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개발수요에 부응하고, 지역 거점도시 및 남북교류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도시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포천은 토지면적 중 70%가 임야로, 수려한 환경을 갖춘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의 자연 자원과 온천, 골프, 스키 등 다양한 관광자원, 3개 대학의 지식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면적의 약 25%가 개발가능 토지로 서울로부터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저는 도시의 미래상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이 연계된 첨단산업단지와 동북부 R&D 산업의 중심이 될 첨단 중소기업을 육성해 명실 공히 산학이 연계된 연구 산업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잠재 자원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관광산업 개발과 산악자원 및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하는 관광휴양 위락기능의 활성화로 '수도권 동북부의 관광휴양 중심도시'로 개발할것입니다. 현재 포천시가 추진 중에 있는 도시기본계획에 350만평 규모의 신도시 개발계획을 반영하고 건교부의 승인을 득할 예정이며,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성장관리 기본계획에는 이미 포천지역 내 약 350만평 규모의 신도시 개발계획이 반영돼 있습니다. 신도시는 '자립기반을 갖추고 수도권 공간구조의 다핵화 전략에 부응할 수 있는 도시' '수도권 북부권의 개발압력을 수용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도시'로 2015년까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교통편리성을 위해 수도권전철 유치와 민자추진 고속도로 연결 등의 광역교통망과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을 신도시개발 구상과 연계해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용역을 수행 중에 있어 가까운 시일 안에 그 청사진이 제시될 전망이며, 시민들의 관심이 환경과 건강에 모아짐에 따라 쾌적한 전원형 도시에 시민들이 생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신도시 개발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정부투자기관의 자본력 및 추진경험과 시의 행정력을 상호 연계시키면서 진행해 나갈 것이며, 시 공간구조 개편을 통해 신도시 건설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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