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의 웰빙 라이프 지능공간 구현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총 1천432억원을 들여 유비쿼터스와 환경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친환경 개념의 첨단 도시인 'U-에코 시티(U-Eco City)' 모델을 개발, 신도시에 시범 적용한 뒤, 실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유비쿼터스란,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정부는 U-에코 시티 개발로 교통, 문화, 행정, 교육 등 생활 서비스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국민복지 증진과 함께 관련 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향후 해외 건설시장 진출로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먼라이프 웰빙 케어를 위한 연구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은 물류, 의료, 가전, 통신 등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의 개발을 통해 향후 10년 후에는 IT, BT, NT, ET기술 등과의 기술 융합을 통해 인간의 쾌적한 생활환경 창출뿐 아니라 타 산업으로의 기술 이전 및 확산을 통한 산업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UCN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 사업을 총지휘하는 사업단장으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조위덕 교수가 맡고 있다. “UCN사업단은 국내외 우수 연구집단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여 유비쿼터스 세계기술선도 5위권 진입과 인간과 환경에 친화적인 그린휴먼소사이어티 구현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UCN 사업단의 연구분야는 ▶웰빙케어 U-life 구현을 위한 3대 지능화기술(상황인지, 자율관리, 자가성장) 중점 개발 ▶자율협업기반의 서비스 융합모델인 ‘커뮤니티 컴퓨팅’ 기술 연구 ▶기술융합을 통한 u-IT839전략분야 연계 및 U-City 핵심솔루션 개발로 요약된다. 그는 또한 “이번 UCN사업이 프론티어 사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국가적인 시금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21C 생활공간의 자가성장지능화 과정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된 1단계 주요 연구성과(지식재산권 국내외 특허출원 총 134건, 국내외 논문게재 총 250건)로는 ▶uT 시스템 플랫폼 기술개발 ▶인터렉션 실시간 분산 미들웨어 개발 ▶환경센싱 디바이스 기술 개발 ▶커뮤니티 케어 네트워크 기술개발을 들 수 있다. 지능화된 유비쿼터스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커뮤니티 컴퓨팅 모델 기반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스템 플랫폼과 툴킷을 개발하고, 이러한 솔루션들이 적용된 지능공간으로서 웰빙/쇼핑/공공안전 도메인 서비스 및 관련 지능형 오브젝트 구현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조위덕 교수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웰빙 라이프 케어”라고 말했다. 그는 지능적인 웰빙 라이프 케어를 위해 사용자의 니즈를 보다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웰빙지수(Well-being Index)기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웰빙지수를 이용하면 매순간 노출되어 있는 스트레스,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지수에 의해 웰빙수준을 진단, 평가해주고 사람이 일일이 요청하지 않아도 일정수준의 웰빙상태로 유지시켜준다. 하나의 예로, 가족의 경우 다양한 세대의 구성원이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불편이나 방해감을 느끼기 쉬운데, 이 때 구성원의 선호도 및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웰빙지수를 계산하여 지수에 의한 맞춤형 서비스의 제공이나 상황갈등 해결 알고리즘에 의한 서비스의 조정이 가능해진다. 유비쿼터스 시스템의 비즈니스 모델과 설계, 방송통신 융합플랫폼을 주요 연구 분야로 활동 중인 조위덕 교수는 인문학적인 기질이 뛰어난 공학도로써 창의적인 접근을 중요시 여긴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공학도 후배들에게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논리적으로 말하며, 자기표현과 사고의 다양성 등 열린 마음으로 모든 지식을 수용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u-City 포럼과 한국통신학회 유비쿼터스네트워크연구회 임원활동은 물론 파주 운정도시와 SKT U-city 자문위원으로 자신의 역량을 다하고 있는 조위덕 교수. 그는 오늘도 미래사회 인간 삶의 질을 키우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NP
우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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