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간다. 2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

기름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난리다. 그야말로 고유가 시대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올해만 최고가를 여러 번 경신했다. 나라별로는 기후변화협약을 맺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교토의정서를 채택해 시행중이고, 개인별로는 온라인을 통해 기름 값이 저렴한 주유소 찾기와 기름을 아끼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기업은 기업별로 사회적 기능과 고 효율성을 생각해 기름을 줄일 수 있는 고안 책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 2007 서울오토살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기업은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으로 기업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커다란 핵이 되기 때문이다. 모소모토(주)가 바로 그런 경우다. 모소모토(주)는 자동차 연료 분사 장치에서 연료 분사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도로 여건에 따라 운전자 스스로 연료분사량을 제어하는 iEDS(Environmental Driving System)를 개발하여 상용화했다. iEDS의 성능을 평가한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 제어 및 진단기술부 고광호 교수는“자동차 제조사에서 최적화할 수 없는 운전자의 인간공학적인 측면을 고려해 연비향상을 도모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고유가 시대의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소모토(주)는 아주자동차대학에 장학금을 기증하고 산, 학 교류 협약을 체결해 실습장 리모델링비를 지원하는 등 상호발전 지원을 다짐하기도 했다. iEDS는 추후 차량 제조사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획기적으로 저감해 연료 효율 향상
모소모토(주)가 iEDS장착 차량 주행테스트를 한 결과 뛰어난 연비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황산 간 고속도로를 100~120km/h로 왕복주행한 후 측정한 연료소비량이 평균 25%이상, 특히 중형차량인 에쿠스(2002년 식)의 경우 47%의 연비향상효과가 있었다. 또 서울 목동 GS주유소에서 청주 TG를 지나 다시 목동 GS 주유소로 돌아오는 주행거리 273km를 달렸더니, 그랜저XG3.0의 경우 92%의 증감률을 보였다. EF소나타는 93%, New SM3은 89%의 증감률을 나타냈다. 지난 6월에 중국 톈진에서 현지 제공 차량에 대해 3차례 공개 테스트를 한 결과, 34%이상의 연비 향상 효과를 보였다.
모소모토(주)의 iEDS는 2005년 공식 발효된 교토의정서 대안제품이다.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가솔린용과 LPG용 iEDS는 출시를 마친 상태다. 모소모토(주)는 국내 대리점 및 총판영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매출신장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iEDS는 연료분사정보를 통해 운전자 자신이 액셀러레이터로 직접 연료분사량을 조정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급발진, 급정거 등의 불필요한 주행패턴을 교정하여 배출가스 저감은 물론 에너지효율향상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모소모토(주)의 정승현 대표는“배기가스 저감, 연료 완전연소 유도, 자동차 수명 연장, 자동차 관리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iEDS는 GPS 정보를 통해 얻은 데이터와 실제 연료분사정보를 함께 실시간 처리하여 보다 정확한 주행거리와 연료소모량을 알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정승현 대표는“iEDS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차범위 1% 이내의 매우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iEDS는 주행거리, 연료소모량, 구간 또는 누적연비와 엔진오일교환시기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또 분사 시간을 그래픽을 통해 실시간 자가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있어, 세계적으로도 선례가 없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끈기와 인내로 4년간 연구하고 연구해 탄생한 iEDS
▲ 안병선 선수(전주)
‘모소’는 4년 동안 작은 순조차 올리지 않고 땅 위로는 어떠한 미동도 하지 않는 중국 동부 지방의 대나무다. 그러나 5년째가 되면, 모소는 갑자기 자신의 죽순을 땅위로 올리기 시작했다. 모소모토(주)의 모소는 대나무‘모소’에서 나온 것이다. 정 대표는“마치 마술에 걸린 것처럼 하루에 한 자도 넘게 자라기 시작해 6주가 채 되기도 전에 무려 15미터 이상 하늘로 대를 뻗어나간다”고 말했다. 모소모토(주)는 당장 눈앞에 성공이 보이지 않더라도 깊이 뿌리를 내린다고 생각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꾸준히 나아가면 된다는 정신이 담겨져 있다. 그는“모소모토도 4년간 끈기와 인내라는 자양분을 모아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부경대학교 환경공학과 대학원 공학박사이기도 한 정 대표는 현재 모소모토(주)의 대표이사이자 (주)에이엠코리아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또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개발사업 기술심의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그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모소모토(주)의 4년간 성과는 iEDS가 잘 말해주고 있다. iEDS로 인해 모소모토(주)는 친환경 연비 향상 장치에 관한 5개의 특허를 받기도 했다. 또 올 6월 데일리노컷 뉴스 선정‘2007 First Brand’의 환경바이오 부문에 당선되었고, 7월에는 매경우수벤처대상 최우수상(산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iEDS 기술은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열린‘2007 서울오토살롱’에서 홍콩의 Stella 유한회사와 2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과 수출계약을 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내년에는 수출 1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소모토(주)는 디젤용 iEDS를 오는 9월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에너지 독립선언’ 적은 연료를 사용한 참가자가 우승하는 랠리 개최
얼마 전 8.15 광복절 기념으로 모소모토(주)는 대한민국 에너지 독립선언이라는 주제로 8월 14일부터 15일까지‘8.15 자동차 에너지효율 향상 랠리 대회’를 개최했다. 8.15 자동차 에너지효율 향상 랠리 대회는 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출발해 서해안 고속도로 영암 IC구간을 왕복하는 305km를 달리는 대회다. 가장 연료를 적게 썼는지를 측정해 순위를 가리는 이색 자동차 경주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회는
iEDS를 몸소 체험한 안병선 선수

Q. 모소모토(주)가 주관하는 8.15 자동차 에너지효율 향상 랠리 대회에 참가했을 때, 어떤 차를 이용했고, 공인연비와 실연비, 향상율은 어떻게 됩니까?
-대우 레잔가를 탔고, 공인연비는 10,8km, 실연비는 15,74km, 향상율은 145.72% 정도입니다.

Q. iEDS를 사용해 본 소감은 어떻습니까?
- 평소 주유비가 큰 부담이어서 연료 절감 효율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되었어요. 모소모토의 제품을 전시회에서 알게 되었고 연료절감효율 제품을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본 후 기대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예선을 거친 47대가 참가했고, 전국 각 지역에서 400여 명이 몰려왔다. 공연연비 대비 연비 향상 효과가 큰 순서대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누가 1위로 골인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가장 적은 연료를 사용해 구간을 완주한 운전자가 우승자로 결정된다. 대전지역에서 참가한 에쿠스 3500cc 차량이 공인연비대비 121.79%라는 경이적인 향상율로 1위를 해 NF소나타를 차지했다. 아주대학교 관계자는“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제 운전의 중요성에 대한 자동차 운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전국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모소모토(주)는 iEDS 시스템을 내비게이션과 DMB, PMP, CAR-PC 에도 연동되는 제품 개발이 완성 단계에 있다. 또 Diesel용 iEDS는 오는 9월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이 개발되면, 자동차 전자용품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업계의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관련 제품은 ㈜티에프아르코(www.ieds.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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