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린내 없이 담백한 맛이 최고

진짜 마포 옥 설렁탕은 연희동 하나

마포 옥 설렁탕의 가장 큰 자랑은 탕 맛이다. 밥을 국물로 튀기기 때문에 유난히 따듯한 국물과 전혀 누린내가 없이 담백하면서도 달착지근한 김치는 마포 옥 설렁탕이 자랑하는 고유의 맛이다. 마포 옥 설렁탕의 국물은 수입 뼈가 아닌 싱싱한 국산 한우 사골을 매일 아침 들여와 핏물을 충분히 우려내고 첫 번 삶은 국물은 부어버리고, 너무 센 불에 뼈가 부서지도록 지나치게 고지 않고, 3~4차례 나누어 알맞은 불에 여러 차례 삶아 국물을 한 데 섞고 적절히 우러난다 싶을 때 뼈를 건져낸다.
좋은 맛 위해 24시간 영업 안 해
마포 옥 설렁탕 김남희 대표는“한우사골과 한우 A급 양지로만 우려내 색깔부터 다른 비교할 수 없는 국물과 맛이 마포 옥 설렁탕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보통의 설렁탕집은 24시간 영업을 하지만, 마포 옥 설렁탕은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만 영업한다. 김 대표는“맛이 떨어지지 않고 가장 맛있을 때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식은 국물도 변함없는 맛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마포 옥 설렁탕은 식은 후에도 변함없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포 옥 설렁탕은 40년 경력의 설렁탕 장인 김안수 실장의 손맛에서 탄생되기 때문에, 그만큼 맛을 보장할 수 있다. 마포 옥 설렁탕을 단골로 한 어떤 손님은“마포 옥 설렁탕의 특징은 자칫 탕국물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도 있는 잡스러운 부위들을 제외하고 차돌, 양지, 사골 뼈만을 넣고 끓여 그 맛이 진하고 깊은 국물이 일품이다. 또 얹음 고기도 질이 좋은 차돌양지를 써서 맛이 좋다”고 말했다.
김치 종류만 4가지, 설렁탕과 환상궁합

마포 옥 설렁탕은 김치 종류만 4가지다. 겉절이, 배추김치, 석박지, 파김치 등을 설렁탕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치의 숙성 기간을 걸쳐 손님상에 올린다. 또 국산 태양초로 볶은 고춧가루로 양짓고리를 찍어먹는 맛도 일품이다. 김 대표는‘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말자’를 마음에 새기며, 맛은 절대 속일 수 없는 것이므로,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암행어사 제도의 프랜차이즈 시스템
김 대표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김치와 설렁탕을 함께 진출시킬 계획이다.
그는“우리 입맛엔 우리 것이 최고다”라며 자신의 분명한 색깔만큼 프랜차이즈에 대한 큰 애착을 보였다. 본점에서 조리장과의 교육 후 철저한 사후관리를 책임지며 매장의 자리 위치선정과 인테리어까지 본점과 같은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NP
안지선 기자
jsa@inewspeop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