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죽음의 삼각형을 통과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죽음'이라고 여기는 시험은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고사(논술고사 또는 적성검사)다. 학생부는 고등학교에서 관리하고, 수능은 국기기관에서 시행하며, 논술이나 적성검사 등은 대학에서 실시한다. 결국 교육의 세 주체가 모두 시험을 내고, 학생들은 이 세 가지 시험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을 비롯한 45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그 중 25개 대학은 인문계뿐만 아니라 자연계에서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므로, 이제 논술고사는 대학별고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이 되었다. 이에 김태진논술적성연구소는 대학별고사의 주된 방식인 논술고사와 적성검사를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에 관해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김태진 소장은 “강의 경험이 많은 대학 강사 중심의 연구소”라며, “통합논술과 적성검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통합논술과 적성검사에 관한 입시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여 수험생이 필요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논술 실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논술 준비를 혼자서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가능한 경우는 드문 일이다. 그나마 학원에서 논술 강의를 듣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대형 논술학원에서 강의를 듣는다고해서 논술 실력이 저절로 쑥쑥 느는 것은 아니다. 대형논술학원에서는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그룹토론이나 첨삭지도를 하기보다는 논술 지식을 ‘암기’시키는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논리는 없이 학원에서 외운 대로 쓰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학 측이 그런 답안에 높은 점수를 줄 리가 만무하다. 김태진 소장은 “논술 실력을 키우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문가에 의해 '그룹토론과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룹토론을 통해 자신의 논리를 세워나갈 수 있고, 첨삭지도를 통해 실제 논술 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진논술적성연구소에서는 그룹토론과 첨삭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논술 실력을 탄탄하게 키워주고 있다. 수업은 철저히 그룹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매주 개인별 첨삭지도가 실시된다. 보이는 길 밖에도 또 다른 길은 열려있다 학생부 성적은 안 좋고, 논술에는 더욱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 태산인 수험생이 있을 것이다. 김태진 소장은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며, 대학에 갈 수 있는 또 다른 길로 적성검사를 제시했다. “적성검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힌 김 소장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준의 지식과 일반 상식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많은 문제를 짧은 시간에 풀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안 좋고 논술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도전해 볼 만 한 것이 적성검사이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가천의과학대, 가톨릭대(성심), 고려대(서창), 경기대, 경원대, 광운대, 명지대, 아주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한성대 등을 비롯한 11개 내외의 대학이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의 재편으로 적성검사는 앞으로 대학에서 점차 반영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진 교수는 ‘New 적성검사(언어영역,수리영역) 답이보인다’ 기출문제 유형별로 정리한 책을 냈다. 적성검사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교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개인의 지적 자질을 평가하기에 적합하다
적성검사 문제는 크게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으로 나뉜다. 수험생이 인문계이든 자연계이든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문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 언어영역에는 언어 규칙, 언어 유추, 언어 논리, 인성 등이 포함되고, 수리영역에는 수리 계산, 수리 추리, 공간 지각, 공간 추리, 자료 해석 등이 포함된다. 문항 수는 120~200개 안팎이며, 이를 60~80분 정도의 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 결국 20~30초에 한 문제씩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문제의 난이도는 아주 쉬운 것(예: 오늘은 6월 5일 목요일이다. 2주후 목요일은 며칠인가?)부터 꽤 어려운 것(예: 현재 철수는 영수보다 4살 많고, 3년 후 철수의 나이는 영수의 현재 나이의 1.5배가 된다. 철수의 현재 나이는 몇 살인가?)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적성검사 성적은 적절한 훈련을 통해 많이 올릴 수 있다”고 밝힌 김태진 소장은 “특히 적성검사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특수한 형태의 시험이므로, 문제의 유형을 미리 익혀서 실제 시험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것만으로도 성적을 많이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학별 적성고사 모의고사 교재를 준비 중인 김태진 소장은 “문제의 출제 의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함정을 피하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적성검사는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기업(직무적성검사)이나 국가기관(공직적성검사)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그 이유에 관해 김 소장은 “적성검사가 객관적이면서도 개인의 지적 자질을 평가하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