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키틴 올리고당 면역력 활성화 암 억제
젖우젓의 집산지에서 열리는 광천토굴새우젓 축제

바로 옹암리의 굴에서 숙성시키기 때문이다. 평균 온도가 14∼16도로 고르게 유지돼는 토굴에서 3∼4개월 발효되면 최고의 젓갈이 되며, 이것이 ‘광천토굴새우젓’이 된다.특히, 첨가물 대신 천일염만을 넣은 자연식품으로 담백한 맛을 내며 특유한 향이 일품이다.
이러한 제조 방법은 1960년 윤명원 씨에 의해 처음 개발된 것으로, 산중턱에 토굴을 파서 영상 14~15도의 온도로 3개월 정도 저장?숙성시켰더니 그 맛과 향이 다른 지방의 새우젓보다 훨씬 뛰어나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때문에 지금은 김장철마다 전국에서 광천토굴새우젓을 찾는 상인과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년 10월 5일~9일에 열리는 ‘광천토굴새우젓 축제’에 가면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홍성군의 또 하나의 특산물인 대하는 80여종의 새우들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며, 10월이 되면 평균 길이가 20cm에 이르고 제일 큰 것은 27cm까지도 자란다. ‘양기를 왕성하게 하는 식품으로 일급에 속하고, 신장을 좋게 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기력을 충실하게 한다’라고 <본초강목>에도 쓰여 있을 만큼 우리 몸에 좋은 훌륭한 해산물이며, 그 껍질에는 비타민A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천수만에서 잡히는 홍성 대하는 다른 지역의 대하보다 더 크고 질이 좋은 고단백 식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고급 식품으로서 9월~12월까지가 제철이며, 소금 위에 구워 먹으면 맛이 아주 고소하다.
올가을 홍성을 찾아 12회째를 맞이하는 광천토굴새우젓·조선김반찬대축제장을 찾아 새우젓도 사고 남당대하축제장을 찾아 고소한 대하를 맛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해안 임해관광 허브도시, 홍성
최근 홍성군은 서해안권과 내포문화권을 이용해 '서해안 임해관광 허브도시 홍성'을 만들기 위해 서해안 해양관광의 배후 임해관광도시와 고부가 지역특산물과 성장하는 관광산업도시 및 내포답사여행의 1번지 역사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청에 따르면 관광 개발전략으로 ▶내포권과 신도청의 중심 관광기능 활성화 ▶자연과 문화자원의 특성을 살린 명소상품의 특화 개발 ▶서해안과 임해관광도로를 연계한 해양관광기반 구축 ▶전략적 관광축제 육성과 고객지향 마케팅 전개 ▶농.수.축산물의 고부가 관광특산품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수.축산물의 고부가 관광특산품 육성과 판매촉진을 위해 축산물, 친환경 유기농의 쌀과 딸기 등의 농산물 등을 지역 관광상품화하고, 생산 및 가공산업단지와 한우거리, 새우젓거리, 축산물가공 및 판매단지 조성, 농촌체험마을 친환경 웰빙농업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친환경 웰빙과 서민문화를 대표한다
내포지역의 중심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홍성내포사랑큰축제’가 ‘내포의 중심에서 고향의 맛과 멋을 흙내음과 함께 느껴보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내포지역의 민속 문화, 홍성의 인물 및 특산품, 황토를 테마로 하여 친환경 웰빙과 서민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또 만해제, 축산물축제를 내포사랑큰축제 프로그램에 통합하고 남당대하축제와 광천토굴새우젓·조선김반찬대축제 및 김좌진장군 전승기념축제를 연계함으로써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경제적인면도 강조한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민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다양한 웰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황토 만들기, 황토건강음식 등 황토 관련 테마존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홍주성내에 황토집 및 초가집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천시장 일원에서 광천새우젓과 조선김 특판장 및 남당대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만해생가에서 만해 추모다례 및 기념식과 만해문학의 밤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홍성군 이종건 군수는 “앞으로도 ‘주민존중의 신자치공동체’라는 비전을 가지고, 신뢰와 융합의 21C를 만들어 군민과 함께 하는 일방향 군정으로 개발과 보전, 효율과 형평의 조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NP
김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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