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국제곤충학회로부터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로 인정받았다.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곤충학회 프란티섹 세날(Frantisek Sehnal) 회장 일행이 함평을 방문해,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로 인정하는 인정서에 서명했으며, 프란티섹 세날 국제곤충학회 회장과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이자 멘델상 수상자인 토마스 밀러(Thomas Miller) 교수는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전남 함평군의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齊南)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7 중국(지난) 국제관광교역전에 참가해 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쳐 현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시 여유국(旅遊局)이 주최한 이번 교역전에서 엑스포 홍보 동영상을 방영하고 리플릿을 나눠주는 등 홍보활동을 벌였으며 마지막 날에는 박람회 특설회의실에서 개최한‘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설명회에 중국의 각계 언론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산둥성의 민간 공예품 전문업체가 내년 4월 18일 개막되는 2008 함평엑스포에 나비.곤충 공예품을 출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함평군이 신활력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 마련 신활력지역 선정에 따른 생동감 넘치는 지역개발계획 요구 및 다각적 균형발전전략을 통한 지역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함평군의 나비.곤충산업클러스터 구축은‘함평나비축제’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생태축제로 발전시켜 지역 이미지와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 특화산업으로의 육성을 통해 함평군이 신활력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동안 함평군은 함평나비축제가 단기간에 그쳐, 체류형 관광지로의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국가 승인을 받은‘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개최로 관광 하드웨어 확충 및 장기간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을 공급하고 응용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구비로 나비와 꽃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 제고 및 다양한 곤충의 생산과 연구 개발 체계 구축으로 지속적이고 획기적인 지역내 신 소득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나비.곤충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사업내용으로는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나비.곤충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전남대, 고려대, 이화여대, 인제대 등 젊은 과학자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함평군 곤충산업지원연구회를 창립하여 나비.곤충 사육농가에 대한 현장교육과 워크샵, 배추흰나비 인공사료 개발, 애벌레에서 유용미생물을 추출한 한우 면역증강 사료 개발 등 나비와 곤충의 직접적인 생산 뿐 아니라 연구개발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나비의 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지역의 문화관광상품 개발 내용으로는 나비상품 브랜드인‘나르다’의 개발과 판매, 나비곤충마을의 나비 애벌레 목걸이 및 나비.곤충 사육화분 개발,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왕골돗자리 등 농특산품의 나비 디자인 응용을 통한 상품의 이미지 제고와 판매 촉진 등이다. 이미 나비상품 브랜드인‘나르다’는 지난 1999년 함평군에서 브랜드 및 상품디자인 개발비용을 투자하여 디자인과 상품개발업체에서 판로 확보를 통해 현재 74개소 상설 판매장 및 함평천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 중이며, 누브티스, 행남자기, 무한타월 등 현재 58품목 총 223종의 상품을 제작, 생산하여 경영수입이 36억원에 이른다.
향후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대돼
함평군의 이석형 군수는“나비.곤충 산업클러스터의 구축으로 나비와 곤충산업을 연계한 나비체험마을 육성과정을 거치면서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주민 각자가 나비와 곤충에 대한 지식강화로 지역 경관 향상 및 환경보전의 노력을 강화하여 함평군민으로서 자부심을 고양시킬 수 있다”며“나비축제를 세계적 수준의 엑스포로 발전시켜 함평군을 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여 관광소득 증대 및 나비곤충연구와 첨단산업체 유치 등의 산업화로 확장하여 지역 혁신적 모델 산업으로서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비.곤충산업 클러스터의 구축은 함평의 나비 이미지를 강화하여 친환경농업을 경영하는 농가의 소득증대 및 플레이스 마케팅을 강화하며 미곡 위주의 작부 체계를 벤처농업과 관련된 감, 단호박, 배, 버섯, 복분자, 한우 등 농업 생산구조의 다원화 및 새로운 고용증대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공무원과 주민의 혁신 마인드 고취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내발적 혁신역량의 구축이 가능하다. 이석형 군수는“함평 나비.곤충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600여억원에 이르는 나비축제를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로 발전시켜 함평을 세계적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데 가장 핵심인 나비와 곤충, 특색 있는 문화상품 및 경쟁력 있는 특산품을 공급하고 지역자원의 네트워킹을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외소득을 증대시키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성과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