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 대전성모병원 박재만 대표원장
병을 치료하는 기관인 병원은 물론 훌륭한 치료성과가 우선되어야 하지만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바로 그 인간존엄성을 실천하는 병원이다. 모든 이에게 전인적 치료를 지향함으로써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 내적 평화 등 심리적, 영적 측면까지 치유하는 데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대전성모병원은 호스피스활동, 가정간호, 무의촌 봉사활동, 무료목욕봉사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복음적 사랑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재만 대표원장은“대학병원으로서의 우수한 의료진 구성 및 최첨단 의료장비의 운영뿐 아니라 특히 전인적 치료를 지향합니다. 종교병원으로서 신체적 치유만 지향하기 쉬운 의료활동들을 인간화, 영성화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많은 병원들이 90년대 말부터 고객중심주의, 환자 만족도 향상 등을 내세우며 서비스 향상에 많은 공을 들이면서 병원의 무한경쟁 체제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환자를 대하는데에 있어서도 전인적인 측면보다는 경제적인 차원에서 바라보게 되는 한계에 이른 것이다. 이에 반해 대전성모병원은 복음적인 사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보살피고 치료하며 삶을 나누고 있다. 이상적인 환자중심의 병원인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1956년‘희망의원’을 개원하면서 의료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969년‘대전성모병원’으로 재설립되었다. ‘복음적 자선과 선교’의 설립이념과 함께 교회의 복음선포와 치유의 사명을 지고 대전 지역사회에서 구현하는 중부권의 중추적 의료기관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대전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선정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지원기관으로서 호스피스 대상자 및 올바른 호스피스 문화 확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여 대내외적인 역량을 다져 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호스피스 병동은 22개 병상과 2개 임종실, 경당 등을 갖췄고,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및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전문 호스피스팀이 말기 암환자들의 통증관리부터 정서, 영적지지 등의 서비스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박재만 대표원장은“병원이 훌륭하게 운영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 교직원이 공유하는 명확한 사명의식, 희망적 비전 그리고 영감을 주는 핵심가치와 함께 잘 정비된 조직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전 교직원이 긍지를 가지고 향유할 수 있는 병원 문화도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전성모병원은 병원의 이념과 사명의 구현, 거시적 비전수립 및 공유, 병원의 영성화를 위한 방향제시지침인 Vision 2010‘사랑을 드리고 신뢰받는 은혜로운 삶의 동반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과 Vision 2007‘Holistic Care & Spiritual life partner’를 수립해 병원의 바람직한 미래의 모습이자 이정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수준 높은 의료봉사를 수행하고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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