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의‘조직과 예산’과 민의‘창의성과 전문성’결합해
관광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문화행위이자 고도의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 활동으로서 단순한 제조상품의 교환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의 교류로서 사람산업(people industry)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양한 요소와 현상이 조화를 이루어야 가능한 시스템산업(system industry)이며, 지역전체가 관광대상이자 관광 상품인 토털산업(total industry)이다. 따라서 관광개발은 어렵고, 복잡하고, 장기적으로 많은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친절하고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이해당사자간의 협력이 핵심 성공요인이다. 박제화 된 문화재, 문화유적을 소재로 한 관광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문화관광이 오히려 문화유적을 훼손하고 문화적 전통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관광은 삶의 연장이다”“관광은 문화체험이다”“관광은 감동을 연출하는 산업이다”라는 말처럼 문화 관광 개발은 문화를 관광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지키고 가꾸며 수준 있는 관광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경기 북부

“DMZ는 평화와 문화관광지로 손색이 없어”
경기북부관광협의회의 강철근 대표는“DMZ는 전 세계적으로 이념이 대립된 유일한 곳이다. 또한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어 해외 관광객의 접촉이 용이하다. DMZ는 새 한류문화를 심고자 하는 곳으로서 생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평화와 문화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은 국가적인 발전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관’과‘민’의 관점의 차이는 크다. 그러나 이 둘의 접점을 완화시켜 장점을 부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즉 관의‘조직과 예산’과 민의‘창의성과 전문성’을 결합시켜 현장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개진하여 진정한 action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한다.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끝나 평화협정이 체결된 진정한 평화의 시대가 머지않았다. 현 시점에서 파주시 관광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평화 이미지를 고취시킬 수 있다. 강 대표는“현재 경기북부관광협의회에서는 경기북부 투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임진각, 평화누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재 관광공사와 협의 중인 사안으로서 임진각의 외관과 내부 컨텐츠를 재정비하여 최고 품질의 레스토랑을 설립해 외국인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 카페를 만들고 DMZ웰빙관을 설립할 예정이다”라며“차편의 용이성을 위해 서울역에서 임진각역까지 왕복 기차노선을 만들 예정이며, 231406m²에 달하는 평화누리에는 청소년 테마파크와 익스트림 게임관을 설립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과 태권쇼 등을 선보이고자 하고 있으며, 드라마파크를 만들어 한류열풍의 맥을 잇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기북부관광협의회는 임진각 철책선 걷기를 실현할 수 있는 평화의 다리를 건립하여 산책이 가능하게끔 하고, 참전 16개국을 본떠 탐험형식의 미로관을 만들고 기념비와 평화전시관을 활성화시키며, 율곡이이를 기리는 자운서원을 활용하여 청소년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꾀하고, 대한민국의 상징인 호랑이에 대한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관광협의회의 강철근 대표는“파주와 인접한 일산 내에 있는 한류우드 내 중저가 호텔이 많다. 이를 적극 활용하여 숙박시설을 유스호스텔의 형식으로 건립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수많은 계획이 진행 중에 있다”며“국가와 민간의 협력으로 모든 계획을 실현하고자 경기북부관광협의회가 앞장설 것이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P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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